류근찬, 공기업 도덕적 해이 강력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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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공기업 도덕적 해이 강력 비판
  • 주영은 기자
  • 승인 2009.05.07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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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 류근찬 정책위의장은 7일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한국가스공사 등 공기업의 도덕적 해이에 대해 강력 비판했다.

류 의장은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공기업의 작년도 경영 실적을 보면 정원은 1.3% 증가했고 임금은 5500만원으로 국내 굴지의 재벌 수준에 육박하는 임금을 받고 있다"며 "하지만 단기 순이익은 전년대비 9조원 가까이 줄었고, 부채는 16% 이상 증가하는 아주 우려스러운 실적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공공기관의 단체협약 내용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노조가 각종 수당과 휴가를 보전하는 한편 인사 및 경영권에 깊이 관여하고 있다는 것이다.

류 의장은 "한국가스공사와 한국공항공사는 노동조합 활동을 폭넓게 보장하고 있다"며 "따라서 불법쟁의에 대한 면책, 근무시간 중 유급 조합 활동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석유공사와 가스공사의 경우에는 인사와 경영권 침해 사례가 많은 것으로 지적됐다. 특히 노조원 특별 퇴직 시 친족을 채용하는 일도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류 의장은 "도덕적 해이로 비판받는 과도한 임금인상, 인사와 경영권 간섭 등은 합리적으로 조정하여 고통분담에 동참해야 한다"며 공기업에 대한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촉구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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