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하루 거래량 2조6천억 돌파... 코스닥 전체거래량 웃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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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하루 거래량 2조6천억 돌파... 코스닥 전체거래량 웃돌아
  • 최우성 기자
  • 승인 2017.08.21 16: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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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캐시 폭등하면서 단일 코인으로 첫 1조원 넘어... 다양한 가상화폐 상장 계획
▲ 전 세계 1등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은 지난 19일 하루 거래량이 2조6018억원을 넘어서면서 일 최대 거래량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최우성 기자]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의 하루 거래량이 2조6000억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갈아 치웠다. 하루 거래량 기준으로 한국 가상화폐 시장 개장 이래 최대 금액이다.

빗썸은 19일 하루 거래량이 2조6018억원을 넘어서면서 일 최대 거래량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지난 18일 장을 마감한 코스닥(KOSDAQ) 하루 거래 대금 2조4300억원의 107% 수준으로 코스닥 전체 거래량을 웃도는 금액이다.

빗썸의 거래량 상승 추세는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9일 최고 거래 금액인 일 1조2000억원을 돌파하면서 전 세계 가상화폐 거래소 거래량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열흘 만에 다시 역대 최고 금액인 2조6000억원을 넘어선 것.

현 시장상황을 분석하면 가상화폐 시장 성장과 함께 일반인에게 투자 수단으로 자리잡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주된 의견이다.

가상화폐 거래 금액이 기존 제도권 안에 포함돼 있는 코스닥과 비교 가능한 수준으로 시장이 형성되면서 기존 제도권 안의 재테크 수단에 견줄 만하다는 것이다.

가상화폐가 투자 수단으로 각광받게 된 이유는 다양하다.

먼저 가상화폐 시세 상승으로 투자자의 관심이 높아졌다. 가상화폐의 대표주자인 비트코인은 최근 거래 처리 용량을 늘리기 위한 세그윗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서 그 가치가 크게 급등했다.

지난 17일에는 504만8000원 최고가를 기록했고 470만원에서 480만원대를 유지하며 그 가치를 입증하고 있다.

이와 함께 비트코인 외에 다양한 알트코인의 가치가 함께 상승하면서 가상화폐 시장 규모가 더욱 커졌다는 분석이다.

최근 빗썸에 상장한 비트코인캐시(BCH)는 상장과 동시에 시세가 꾸준히 오르고 있으며 지난 10일 오후 2시께 빗썸에서 거래량이 단일 코인으로는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서는 기록을 세웠다.

가상화폐 랭킹 사이트 '코인힐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캐시 거래량은 전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비트코인캐시 다음으로 비트코인,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순이다.

빗썸 관계자는 "최근 빗썸의 거래 규모가 눈에 띄게 급증하면서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다른 알트코인에 대한 고객의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가치가 인정된 다양한 가상화폐를 상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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