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세종대왕 일대기 뮤지컬 <1446>으로 타이틀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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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 세종대왕 일대기 뮤지컬 <1446>으로 타이틀 확정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7.08.30 12: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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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저 포스터와 주요 배역도 전격 공개... 본공연 앞서 오는 10월 트라이아웃 공연
▲ 여주시와 HJ컬쳐가 공동제작하는 세종대왕의 일대기를 그리는 뮤지컬의 타이틀이 <1446>으로 30일 최종 확정됐다. (자료=HJ컬쳐)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여주시와 HJ컬쳐가 세종대왕 즉위 600돌을 기념해 세종의 일대기를 그리는 뮤지컬의 타이틀을 <1446>으로 확정하고 티저 포스터를 30일 공개했다.

뮤지컬 <1446>에 출연할 배우들의 면면도 공개됐다.

한글 창제라는 세계적인 위업을 달성한 세종대왕이 한글을 반포한 해인 1446년을 작품의 타이틀로 확정한 것이다.

뮤지컬 <1446>은 오는 10월 여주시 세종국악당에서 트라이아웃 공연(시범공연)을 펼친다. 그리고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현지 제작 크리에이터와 배우들과의 워크샵을 통해 작품을 발전시킬 예정.

세종대왕 즉위 600돌인 2018년 가을 대극장 버전의 본 공연을 올릴 계획으로 한층 더 기대감을 낳고 있다.

원경희 여주시장은 "트라이아웃 공연-해외워크샵-본공연으로 이어지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통해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들고 역사상 최고의 성군인 세종대왕을 세계적으로 알리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자랑스러운 작품이 탄생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작품은 세종이 한글을 창제하고 반포하기까지의 세종대왕의 독창적인 리더십과 창의성을 조명하고 세종의 애민사상을 작품 속에 녹여 각박한 현실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세종대왕이 펼쳤던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HJ컬쳐는 "한글이 반포된 1446년은 대한민국의 역사를 새로 쓰고 새로운 시간을 여는 의미 있는 해인 만큼 그 시간을 기념하기 위해 공연의 최종 타이틀로 정하게 됐다"면서 "2018년 세종 즉위 600돌을 기념해 더욱 의미 있는 공연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 여주시와 HJ컬쳐는 2018년 세종대왕 즉위 600돌을 기념해 세종대왕의 일대기를 그리는 뮤지컬 <1446>에 출연할 주요 배역을 30일 전격 공개했다. (자료=HJ컬쳐)
ⓒ 데일리중앙

제작진은 또한 뮤지컬 <1446>의 주요 배역의 캐스팅을 전격 공개했다.

이 작품에는 20여 명의 배우들이 무대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세종' 역에는 최근 2017 DIMF어워즈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배우 박유덕씨가 맡았다. 역사 속에는 없지만 세종의 라이벌로 등장하는 '전해운' 역에는 뮤지컬과 연극을 오가며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 이준혁씨가 출연한다.

'소헌왕후' 역에는 연기력과 폭발적인 가창력을 인정받고 있는 박소연씨, 세종의 아버지 '태종' 역에는 안정적인 가창력과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김태훈씨가 함께힌다.

또 '양녕대군/장영실' 역은 뮤지컬 <찌질의 역사>, 연극 <아들> 등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준 배우 박정원씨가 연기한다. 그 밖에 약 15명의 배우들이 앙상블로 함께하며 세종대왕의 위대한 일대기를 담은 감동의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창작진도 공개됐다.

2015년 '더뮤지컬 어워즈' 3관왕에 빛나는 뮤지컬 <파리넬리>의 김선미 작가와 김은영 음악감독이 다시 함께하며 최상의 하모니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매번 드라마틱한 음악을 선보이며 다양한 작품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김은영 음악감독은 이번 작품에서 연출로 데뷔해 눈길을 끈다. 안무에는 뮤지컬 <록키호러쇼> <인더하이츠> 등 최근 활발한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는 채현원 안무가가 합류한다.

뮤지컬 <1446>은 오는 10월 9일부터 15일까지 여주 세종국악당에서 트라이아웃 공연을 선보이며 내년 가을께 대극장 버전의 본 공연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송정은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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