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후보] 박원순-이재명, 선두권 각축... 안철수 중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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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후보] 박원순-이재명, 선두권 각축... 안철수 중위권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7.08.31 1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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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26.3%, 이재명 19.5%, 황교안 13.6%, 안철수 10.3%... 추미애·임종석 출마 변수
▲ 내년 6.13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민주당 소속 후보들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재명 성남시장이 선두권을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리얼미터)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내년 6.13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민주당 소속 후보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소속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재명 성남시장이 선두권에서 각축하고 있는 가운데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중위권을 형성하는 걸로 조사됐다.

그러나 추미애 민주당 대표와 젊은 실력자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등이 출사표를 던질 경우 후보별 적합도와 전체 구도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박 시장의 불출마 가능성도 변수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최근 국민 89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8년 6.13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박원순 시장 26.3%, 이재명 시장 19.5%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황교안 전 총리(13.6%)와 안철수 대표(10.3%)가 10%대의 적합도를 보이며 선두권을 뒤쫓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5.9%), 정청래 민주당 전 국회의원(4.5%), 박영선 민주당 국회의원(4.4%), 나경원 자유한국당 국회의원(4.1%),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2.8%), 김성태 자유한국당 국회의원(1.5%) 순이었다.

기타 인물은 1.2%, '적합후보 없음'은 3.6%, '잘 모름'은 2.3%로 각각 집계됐다.

박 시장은 민주당 지지층(박원순 41.0%, 이재명 26.1%)과 19대 대선 문재인 후보 투표층(박
원순 41.3%, 이재명 23.3%)에서 이 시장을 앞섰다.

진보층(35.3%)과 중도층(24.9%), 40대(34.9%)와 50대(24.4%), 강남서권(관악·구로·강서 등, 29.0%)과 강동북권(광진·노원·성동 등, 27.3%), 강북서권(마포·은평·종로 등, 25.2%)에서도 1위로 나타났다.

이재명 시장은 30대(33.3%)와 20대(27.1%) 청년층과 강동남권(송파·강남·서초 등, 23.2%)에서 박 시장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진보층(24.9%)과 중도층(20.9%), 40대(20.0%)에서는 박원순 시장에 이어 2위로 조사됐다.

황 전 총리는 한국당 지지층(황교안 60%, 나경원 12.0%)과 19대 대선 홍준표 후보 투표층(황
교안 57.8%, 나경원 13.4%)에서 강세를 보였다. 60대 이상(25.7%)과 보수층(37.9%)에서 1위에 올랐고 2위에 오른 50대(21.4%)를 제외하고 40대 이하, 중도층 등에서는 약세에 머물렀다.

최근 당대표에 선출되며 정치 전면에 나서고 있는 안철수 대표는 국민의당 지지층(55.1%)과 19대 대선에서 자신에게 투표한 유권자층(48.4%)에서 가장 높은 적합도를 보였다. 60대 이상(14.1%)과 20대(11.8%), 중도층(11.6%)과 진보층(9.1%)에서 3위에 올랐다.

이 조사는 지난 21~29일(26일과 27일 제외) 서울에 사는 만 19세 이상 국민 893명에게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5%)·유선(15%) 자동응답 혼용 무작위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7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통계 서울시 인구 기준·성·연령·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3%, 응답률은 5.1%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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