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주민 수 176만명, 총인구 대비 3.4%... 전남 인구와 비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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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주민 수 176만명, 총인구 대비 3.4%... 전남 인구와 비슷
  • 최우성 기자
  • 승인 2017.11.15 17: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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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에 사는 외국인주민 수가 지난해 기준 176만명을 넘어 총인구 대비 3.4%로 전라남도 인구와 비슷한 규모인 것으로 집계됐다. (자료=행전안전부)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최우성 기자] 우리나라에 사는 외국인주민 수가 176만명을 넘어 총인구 대비 3.4%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라남도 인구와 비슷한 규모다.

행정안전부가 통계청의 인구주택총조사 자료를 활용해 15일 발표한 '2016년 지방자치단체 외국인주민 현황(2016. 11. 1. 인구주택총조사 기준)'에 따르면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장기체류 외국인·귀화자·외국인주민 자녀는 모두 176만4664명으로 집계됐다.

우리나라 총인구(5126만9554명) 대비 3.4%로 17개 시도 인구와 비교하면 11번째에 해당하며 전남(179만6017명)과 충북(160만3404명) 사이에 해당하는 규모다.

총인구는 조사시점(16.11.1) 기준 대한민국 영토 내에 상주하는 내국인과 외국인을 합산한 인구로 주민등록인구와 다르다.

외국인주민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장기체류 외국인(외국인근로자, 외국국적동포, 결혼이민자 등)이 141만3758명(80.1%), 귀화자가 15만9447명(9.0%), 외국인주민 자녀(출생)가 19만1459명(10.8%)으로 나타났다.

거주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 57만1384명(32.4%), 서울시 40만4037명(22.9%), 경상남도 11만4594명(6.5%) 순으로 외국인주민이 많이 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 60.6%가 집중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군·구 별로는 안산시(7만9752명)에 가장 많은 외국인주민이 거주하며 서울시 영등포구(5만5427명), 수원시(5만4284명), 화성시(4만8457명) 순으로 많았다.

외국인주민이 1만명 이상 또는 인구 대비 5% 이상 거주하는 시·군·구는 65개 지역이며 경기도 20개, 서울 16개, 경남 6개, 인천 5개 지역 등이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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