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항쟁계승사업회 "누가 노통을 죽음으로 내몰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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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항쟁계승사업회 "누가 노통을 죽음으로 내몰았나"
  • 석희열 기자
  • 승인 2009.05.23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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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민주항쟁계승사업회는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비극적인 죽음과 관련해 "누가 대통령을 죽음으로 내몰았느냐"며 노 전 대통령을 죽음의 벼랑으로 내몬 검찰을 향해 분노를 터뜨렸다.

6월계승사업회는 이날 성명을 내어 "노무현 전 대통령은 현 정부의 협량하고 치졸한 정치 보복에 죽음으로 항거했으며, 고인은 이 땅의 가장 낮은 곳에 사는 이들의 인권을 지키기 위해 헌신했다"고 추모했다. 또 "우리 공동체의 통합과 건강을 좀 먹는 지역주의 정치에 분연히 맞선 바보였다"고 추억했다.

이어 "대통령 재임 중에는 모든 특권과 권위를 해체해 국민의 품으로 돌려주기 위해 분투했던 의로운 바보였다"고 애도했다.

6월계승사업회는 "우리는 87년 6월민주항쟁 당시 부산 국민운동본부 집행위원장이었던 노무현 동지를 비통한 가슴에 묻는다"며 "우리는 이 야비한 정치 보복을 오래 기억할 것"이라고 이명박 정권을 겨냥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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