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5일 저녁 고양시 백석동 성당... 공지영·금태섭·이상은·백자 등 나와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올해는 대한민국에서 마지막으로 사형이 집행된 지 20년이 되는 해다.
그래서 우리나라는 국제사회로부터 사실상 사형폐지국가로 여겨지고 있다.
이처럼 유명무실화 돼 버린 사형제도를 법적으로도 폐지해 이제는 완전한 사형폐지국으로 거듭나야 할 때가 됐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사형제도 폐지 기원 '평화를 말하다 생명을 노래하다' <생명 그리고 이야기 콘서트>가 열린다. 오는 15일 저녁 7시30분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 성당.
여기에는 한국천주교 의정부교구 이기헌 베드로 주교와 소설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의 공지영 작가, 검사 출신이면서 사형제도 폐지 소신을 갖고 있는 민주당 금태섭 국회의원이 나와 생명과 평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또 가수 이상은씨와 민중노래패 우리나라의 백자씨가 겨울밤 아름다운 선율을 들려줄 예정이다.
앞서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11월 30일 오후 서울 서대문형무소 앞에서 세계 사형 반대의 날 'Cities For Life 2017 SEOUL KOREA'가 열렸다.
천주교인권위원히 등 인권단체 주회로 열린 이 행사에서는 죽음의 문화를 생명의 문화로 변화시키기 위한 사형제도 폐지의 염원을 담아 조명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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