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 의원, 육사 주최 학술대회에서 독립군-국군의 연속성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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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걸 의원, 육사 주최 학술대회에서 독립군-국군의 연속성 강조
  • 김용숙 기자
  • 승인 2017.12.11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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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발전을 위한 4가지 관점 제안... 해방 이전 무장독립운동과 해방 이후 국민 본격 연구 계기
▲ 이종걸 민주당 국회의원은 11일 육군사관학교 주최 '육군 역사 재조명을 위한 특별 학술대회'에서 해방 이전 무장독립군과 해방 이후 국군의 연속성을 강조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이종걸 민주당 국회의원은 11일 육군사관학교 주최 '육군 역사 재조명을 위한 특별 학술대회'에서 독립군-국군의 연속성을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노원구 육사 충무관 강당에서 열린 '육군 역사 재조명을 위한 특별학술대회 - 독립군·광복군의 독립전쟁과 육군의 역사'에 참석해서 축사와 토론을 했다.

먼저 축사에서 이 의원은 향후 무장독립운동사와 국군사의 연속성에 대한 연구 발전을 위한 관점으로 네 가지를 제안했다.

첫째, 국군과 독립운동의 관계를 단절과 배제의 관점이 아니라 계승과 통합의 관점으로 접근한다. 둘째, 역사 연구에서 거대하고 승리한 기록만이 아니라 패배하고 부족한 것도 적극 조명한다. 셋째, 국군의 역사를 군사 분야로 한정시키지 말고 정치사, 헌정사의 일부로 통합적으로 접근한다, 넷째, 엄격한 정치적 중립성을 가지고 수행한다.

이날 학술대회에서 주제를 발표한 김주용 독립기념관 연구원, 한시준 단국대 교수, 박일송 육사 교수는 신흥무관학교, 민주독립군, 조선의용대, 한국광복군의 주역들이 해방 후 창군으로 이어지는 흐름을 실증적으로 규명하고 국군 창설을 가능케 했던 정신적, 인물적, 조직적 바탕을 분석했다.

역사학, 군사학 전문가와 육사 교수진 등 300여 명이 참석한 이번 학술대회는 그동안 정치적 논란 가능성 등의 이유로 논의가 미흡했던 해방 이전의 무장독립운동과 해방 이후 대한민국 국군의 계승·발전의 측면을 본격적으로 연구하는 자리가 될 걸로 보인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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