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5년 로드맵따라 민간과 지역 일자리 창출 지원 주력"
상태바
이용섭 "5년 로드맵따라 민간과 지역 일자리 창출 지원 주력"
  • 류재광 기자
  • 승인 2017.12.12 15: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시적인 성과 창출에 역량 집중... "성과 중심으로 사업을 개편해 현장 체감도 높이겠다"
▲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워장(오른쪽)은 12일 "일자리위원회는 앞으로 5년 로드맵에 따라 각 분야별로 본격적인 일자리 창출방안을 수립해 시행하고 민간부문과 지역의 일자리 창출을 적극 지원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시적인 성과 창출에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류재광 기자]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워장은 12일 "일자리위원회는 앞으로 5년 로드맵에 따라 각 분야별로 본격적인 일자리 창출방안을 수립해 시행하고 민간부문과 지역의 일자리 창출을 적극 지원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부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일자리위원회에서 열린 4차 일자리위원회의에서 "지난 3차 회의까지는 국정운영체계를 일자리 중심으로 개편하고 임기 중 추진할 5년 로드맵을 수립하는데 주력한 결과 일자리 정책 1단계에 해당하는 일자리 인프라 구축은 사실상 완성됐다"며 이렇게 말했다.

앞으로는 2단계로 이러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기업과 지역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창출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얘기다.

일자리위원회는 또한 그동안 만들어진 각종 일자리 정책들이 현장에서 제대로 시행되는지 점검 평가해서 상응하는 보상을 실시할 예정이다. 일자리 우수사례를 적극 발굴해 확산시켜 나가는 데도 정책 역량을 쏟을 방침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의결안건 3건과 보고안건 3건을 선정해 상정했다.

1호 의결안건인 '과학기술·ICT 기반 일자리 창출방안'은 과학기술과 정보통신 분야의 고급 인재를 양성해 첨단기술을 활용한 신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혁신성장을 선도하기 위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2020년까지 과기·ICT 분야에 20만명 이상의 고급 인재가 부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자료에 의하면 전산업 대비 과기·ICT 종사자 비율은 미국 35%, 독일 37%, 스웨덴 40% 등이나 우리나라는 20%에 불과하다.

이 부위원장은 "4차산업혁명의 본격화에 대비해 관계부처에서는 '실업이 두렵지 않은 소득안정시스템' '재취업을 위한 훈련 및 지원서비스 체계 혁신' '혁신성장을 위한 규제혁신 방안'을 구체화해 달라"고 주문했다.

2호 의결 안건은 '건설산업 일자리 개선대책'.

건설노동자들이 일한만큼 대우받고 그동안 질 낮은 일자리로 인식돼온 건설업을 청년들이 선호하는 좋은 일자리로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3호 의결안건으로는 '일자리 통계 개선방안'이다. 보다 신속하고 상세한 일자리 통계에 대한 수요에 부응하고 정부 일자리 정책을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일자리 통계를 대폭 개선
하기 위한 것이다.

나머지 3건의 비공개 보고안건과 관련해 이용섭 부위원장은 여성 일자리 대책의 경우 이날 논
의된 결과를 반영해 연내 여성 일자리 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또 '일자리정책 5년 로드맵 이행점검 방안'에 대해 "5년 로드맵의 차질 없는 이행을 위해 공공·민간 합동 현장점검단을 운영하고 점검 결과를 부처평가에 반영해 정책의 실효성을 높인다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2018년 재정지원 일자리 사업 운영방안'은 국회에서 통과된 2018년 일자리사업 예산 19조2000억원이 필요한 곳에 신속히 사용될 수 있도록 조기집행 점검체계를 구축하고 일자리사업을 성과 중심으로 개편해 현장 체감도를 높여 나가는 내용이다.

한편 새해 일자리사업 예산 19조2000억원은 올해 대비 2조2000억원(12.7%) 증가한 규모다. 이 가운데 청년일자리 예산은 2조9751억원으로 올해 대비 3817억원(14.7%) 늘어난 것이다.

류재광 기자 hikyricky@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