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국민의당 반대파들? 시너지 날 것... 국민의 지지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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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국민의당 반대파들? 시너지 날 것... 국민의 지지 중요"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8.01.19 1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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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양당이 합쳐지면 분명히 20대 국회에서 확실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 주장
▲ 19일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이에 통합당의 나아갈 길과 방향에 대해 입을 열었다.(사진=바른정당 유승민 대표)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지난 18일 공동 기자회견 갖고 '부패한 보수와 위험한 진보, 양극단 탈피하는 중도 정당을 만들겠다'는 뜻으로 신당 창당을 공식 선언했다.

통합은 본궤도에 올랐지만 앞에 놓인 상황이 녹록치 않아 통합당이 얼마나, 어떻게 단단히 내부 정비를 할 것인가하는 과제를 해결해 나갈 지 귀추가 주목된다.

19일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이에 통합당의 나아갈 길과 방향에 대해 입을 열었다.

지난주까지는 유승민 대표가 줄곧 신중한 입장을 보이다 통합을 결정적으로 결심한 계기가 무엇일까?

유승민 대표는 "아직 풀어야 할 숙제들이 있습니다마는 저희들이 이런 정당을 만들겠다는 신념, 의지 이런 것을 일단 국민들한테 약속을 드린 것"이라며 "저희들 의지를 밝힌 걸로 봐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두 당(바른정당, 국민의당)의 정체성 차이가 사실은 국민의당 반대파분들의 결정적인 이유 아닐까? 정체성 부분 문제는 정말 해결된 것일까?

유 대표는 "그 부분은 국민의당 내부에서 아직 정리돼야 될 문제"라며 "통합에 대해서 찬성하고 반대하는 분들이 분명히 정체성 차이도 있고 또 현실적인 정치적인 그런 고려도 하시는 것 같다. 저는 국민의당 내부 사정이 여전히 있지만 국민의당 안에서 통합에 찬성하는 분들과 또 저희 바른정당은 개혁보수 또 합리적 중도가 합친 중도보수 영역의 정당을 만들어서 지금 문재인 정부가 너무 위험하고 불안하게 가고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유한국당은 도저히 희망이 없다고 생각하는 그런 국민들 많이 계신다"며 "국민들께서는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은 제대로 견제하고 또 협력할 것은 협력하라. 자유한국당은 좀 갈아치워라. 저는 그런 명령을 내린다고 생각하고 그분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그런 대안 야당이라고 할까그런 정당을 만드는 게 저희들 목표"라고 전달했다.

부패한 보수와 위험한 진보라는 표현을 쓰셨어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두 당이 지금까지 안보에 대한 입장이라든지 이런 정체성 차이가 분명히 있었는데 이러한 차이는 극복된 것일까?

유 대표는 "안보에 대한 입장은 국민의당 안에서 스펙트럼이 넓다. 안보에 대한 입장이 저희들 바른정당이 추구하는 그런 안보와 같이 생각하는 그런 분들도 국민의당 안에 많다"며 "어제 제가 안철수 대표와 이렇게 공동선언을 한 데에는 분명히 국가 안보는 튼튼하게 한 치도 빈틈없이 지키겠다 이렇게 말씀드렸고 한미동맹 굳건하게 하고 전쟁을 억제하고 북핵 문제 해결하는 것을 우리 대북정책이나 외교정책의 목표로 두겠다 이렇게 분명히 선언했기 때문에 여기에 찬성하시는 국민의당 의원님들. 국민의당이 안보 문제에 있어서는 스펙트럼이 굉장히 넓었다"고 말했다.

그래서 여기에 찬성하시는 분들은 저는 같이 갈 수 있다고 생각을 한다는 것.

그럼에도 여전히 찬성하지 않으시는 이들, 예를 들면 박지원 의원이라든지 천정배, 정동영 이런 분들은 같이 못 가더라도 포기했을까?

유 대표는 "그분들이 외교, 안보나 어떤 정체성 관련해서 굳이 통합에 반대하시겠다면 그거는 그분들이 결단을 하실 거라고 본다"고 내다봤다.

현재 국민의당 반대파 의원이 한 15명에서 많게는 20명 정도 되는데 국민의당 수 29명 중 상당수가 빠져나가는 셈이 될 수도 있는데 유 대표는 이에 대해 어떤 관점을 가지고 있을까?.

그는 "저는 충분히 시너지가 난다고 본다. 양당이 그렇게 합쳐지면 분명히 20대 국회에서 확실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저는 그런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수 있는 의석 수면 충분하다고 보고 의석수보다 저는 더 중요한 것은 국민의 지지라고 생각한다. 이 신당이 성공해서 국민들께서 저 정당은 믿음이 간다 그렇게 지지를 하시게 되면 저는 민주당으로 이탈을 하거나 또 자유한국당으로 이탈했던 그런 분들 도 유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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