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북한의 2차 핵실험에 대해 28일 "대한민국과 세계의 평화에 대한 도발 행위"라고 맹비난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을 열어 "지금 한반도와 주변의 안보 환경은 북한의 핵실험으로 6.25 이후 최대의 위기"라며 이 같이 비난했다.
의원들은 "안보가 무너지면, 대한민국이 무너진다"며 "이념과 정쟁의 대상이 아닌 '산소와 같은 안보' '국가안위와 직결되는 안보'를 지켜내는 데 한 치의 흔들림이 없어야 한다. 우리는 북한의 무모하고 강경한 도발과 협박에, 더욱 냉철하고 단호한 자세로 국민과 함께 결연히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북핵 실험은 민족의 공멸을 초래하는 반민족적 행위란 사실을 엄중 경고하고 ▲북한은 즉각 핵 포기를 선언하고, 평화를 위협하는 일체의 도발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정부의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 전면 참여 결정과 세계평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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