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잿물을 묵으로 속여 이웃에 건넨 70대 입건 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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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잿물을 묵으로 속여 이웃에 건넨 70대 입건 사연은
  • 한소영 기자
  • 승인 2018.03.16 12: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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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를 만난 70대 할머니가 장난삼아 던진 농담에 친구는 죽을 뻔했다는 소식이 알려져 놀라움을 자아낸다

16일 지난 광주 서부경찰서는 71세 A할머니를 과실치상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설명했다.

A할머니가 평소 친한 B(71)할머니에게 농담으로 양잿물이 굳은 것을 묵으로 말한 뒤 먹게 해 B(71)할머니의 기도에 화상을 입게 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놀라움을 더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17일 오후 3시40분께 광주시 서구 한 방앗간에서 B할머니를 만난 A할머니는 방앗간 한쪽에 있던 ‘양잿물’을 ‘묵’이라고 말하고 먹어보라고 권한 것으로 알려진 상황이다.

B할머니는 아무런 의심 없이 자신의 손가락으로 양잿물을 찍어 먹은 뒤 구토 증세를 보여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B할머니가 기도 화상 진단을 받았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에서도 A할머니는 사과조차 하지 않아 화가 난 B할머니가 경찰에 진정서를 낸 것으로 알려진 상황이다.

경찰조사 결과, A할머니는 이웃인B할머니에게 나쁜 의도 없이 장난으로 이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더하고 있다.

한소영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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