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재 사과문에 뭐라 썼는지 봤더니... "면목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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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재 사과문에 뭐라 썼는지 봤더니... "면목 없다"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8.04.11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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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유병재가 tvN 드라마 '나의 아저씨'와 관련된 글을 올려 논란이 일자 사과글을 쓴 소식이 알려졌다.

그는 11일 자신의 팬카페 '정신병재'에 tvN 수목드라마 '나의 아저씨'(극본 박해영·연출 김원석)과 관련된 사과문을 올려 눈길을 끌고 있다.

이날 그는 "간밤에 많은 댓글들이 오가고 행여 그 과정에서 상처받으신 분들이 계시지 않았을지 면목 없다"고 썼다

이어 그는 "저에게 애정을 가지신 분들이 모여주신 이곳에 저로 인하여 갈등과 다툼을 조장된 것은 저의 큰 잘못이다. 죄송하다"고 전달했다.

이어 유병재는 "저에게 단순한 문화취향이었던 것이 어떤 분들께는 당장 눈 앞에 놓인 현실 속 두려움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그동안 의식하지 못했을 뿐 저도 젠더 권력을 가진 기득권은 아니었는지 그래서 조금 더 편한 시각으로만 세상을 볼 수 있었던 건 아니었는지 되돌아보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지연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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