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연간 1000억 기금 조성으로 청년 미래에 투자
상태바
박원순, 연간 1000억 기금 조성으로 청년 미래에 투자
  • 김용숙 기자
  • 승인 2018.04.17 09: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청년대상 공약 발표... 1인당 최대 3000만원 대출해 초기 자산 형성 지원
▲ 박원순 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후보는 17일 청년 1인당 최대 3000만원을 저금리로 대출해 초기 자산 형성을 도와주는 청년정책을 발표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박원순 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후보가 17일 청년정책을 발표하면서 연간 1000억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해서 청년의 미래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박원순 후보의 청년미래기금은 1인당 최대 3000만원을 연 이자 0.5% 수준의 저금리로 10년 간 대출해주는 것이다. 진로모색·역량강화·취 창업 활동을 하고자 하는 청년의 초기 자산 형성을 돕겠다는 취지다.

청년들이 이 자산을 종자돈(seed money) 삼아 인생을 설계하고 꿈의 실현에 도전하게 하여 삶에 대한 만족도와 질적 향상, 활력을 증진해 사회의 전체적인 이익을 증대한다는 취지다.

박원순 후보는 "청년이 당장의 생계를 넘어 미래의 꿈에 투자할 수 있어야 우리 사회의 역동성이 높아질 수 있다"며 "청년미래기금은 꼭 필요한 청년에게 우리 사회가 최소한의 자산과 디딤돌을 지원해주는 정책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후보는 청년미래기금과 함께 서울시 모든 위원회에서 34세 미만 청년 참여 비율을 15%로 의무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서울시 조례를 제정해 세대균형적인 의사 결정을 시정에 반영하고 청년의 사회적 참여를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기존의 무중력지대를 '서울청년센터' 역할을 확대해 임기 중 25개 자치구에 1개소씩 배치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박 후보는 "내 삶을 바꾸는 서울의 10년 혁명을 위해 미래세대와 나란히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박원순 후보는 이날 저녁 서울 마포구 홍대 공연장(스테이라운지)에서 민주당 청년당원들과 행사를 갖고 청년정책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