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에 농촌진흥청 동문회 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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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에 농촌진흥청 동문회 결성
  • 이성훈 기자
  • 승인 2007.11.02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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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기술연수생 130명 중심... 한국과 협력창구 역할 기대

농촌진흥청에서 기술 연수를 받은 캄보디아 현지인들이 농촌진흥청 동문회(회장 임 차아리 농촌개발부 수석차관)를 결성해 화제다.

1~2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의 프놈펜호텔 대강당에서 우리나라 농촌진흥청에서 기술 연수한 130여 명의 캄보디아인이 모여 농촌진흥청 동문회를 꾸린 것으로 알려졌다.

2일 농진청은 "우리나라에서 농업기술 교육을 받은 캄보디아 연수자와 공동연구자가 중심이 돼 현지 농진청(RDA) 동문회가 결성됐다"며 "이번 동문회는 자국 내 회원 간 친목 도모와 정보 교환을 주목적으로 활동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동문회는 우리나라의 선진기술 도입을 통해 캄보디아의 농촌 개발에 주도적 역할을 강조하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캄보디아와 농업기술협력사업을 추진할 때 이 동문회를 협력창구로 활용할 계획이다.

1972년부터 시작된 농진청 농업기술훈련 과정을 거쳐 간 외국인은 올해까지 3213명. 2003년 9월 필리핀에서 95명이 모여 동문회 결성 이후 현재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스리랑카 등 5개 나라에서 농진청 동문회가 결성, 운영되고 있다.
 
농진청 연수생 대부분이 자국의 농업정책을 담당하는 고위직 공무원이거나 학계 출신으로 우리 농업의 우수성을 알리는 메신저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다.

김현순 농진청 국제기술협력과장은 "자생적으로 만들어지는 농촌진흥청 동문회가 한국의 이미지를 높이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들과의 지속적인 협력과 유대 강화를 통해 장기적으로는 우리 농산업 진출 시 현지 협조자로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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