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김문수, 박원순 당선 목적으로 나온 것... 시민 배신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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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김문수, 박원순 당선 목적으로 나온 것... 시민 배신행위"
  • 김용숙 기자
  • 승인 2018.06.11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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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한국당, 거의 망해가는 말로를 보여주고 있어... "시민들이 의지할 곳은 3번" 승리 자신
▲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는 11일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에 대해 11일 "박원순 시장을 당선시키려는 목적으로 나온 것 자체가 야권 시민들의 마음을 배신하는 행위"라고 비난하고 바닥민심이 출렁이고 있다며 선거 승리를 자신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가 단일화를 놓고 신경전을 벌여온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에 대해 11일 "박원순 시장을 당선시키려는 목적으로 나온 것"이라며 "그것 자체가 야권 시민들의 마음을 배신하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안 후보는 이날 서울 지하철 9호선 가양역~여의도역 출근 인사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저의 지금 목표는 당선밖에 없다. 어떻게 하면 박원순 시장의 지난 7년 실정을 심판하고 4년 더 연장되는 것을 막을 수 있는지, 그 시민들 마음밖에 없다. 그런데 김문수 후보 같은 경우는 시장이 되는 것보다는 정계개편에 관심이 있고, 거기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나왔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바닥 민심이 크게 출렁이고 있다며 선거 승리를 자신했다.

안 후보는 "바닥 민심은 매일매일 갈수록 굉장히 열기가 뜨겁다. 그리고 특히 사전투표하신 분들이 저한테 지지했다는 말씀들을 많이 하고 계신다. 그래서 그런 것들을 봐서 이렇게 변화의 열기가 매일매일 뜨겁가는 것을 절감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을 싸잡아 타락하고 망해가는 정당이라고 비난했다.

안 후보는 "요즘 보면 민주당은 민주당대로 도덕적인 문제가 경기지사로 인해서 엄청난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고, 그리고 그것은 안희정 충남지사 시절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 것 아니겠나"라며 "민주당이 전반적으로 자격이 없는 정당이라는 것이 자꾸 입증되고 있다"고 했다.

자유한국당에 대해서는 홍준표 대표의 막말과 정태옥 전 대변인의 이른바 '이부망천' 발언을 거론하며 "반성은커녕 국민을 깔보고, 무시하고 어떻게 그렇게 생각을 할 수 있는 것인가. 사고방식 자체가 결국은 그 망해가는 정당의 마지막... 제가 차마 말을 옮길 수도 없을 정도로 그런 정도의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안 후보는 "이런 양쪽 정당의 도덕적인 타락, 거의 망해가는, 말로에 해당되는 그런 모습들을 보면서 시민들께서 결국은 믿고 의지할 곳은 3번밖에 없구나라고 생각을 하시게 될 것이다. 1번, 2번은 너무나 기회를 많이 가졌는데도 국민을 배신했다. 이제는 제가 서울시를 제대로 변화시킬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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