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위대한 국민의 승리... 더욱 국민 받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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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위대한 국민의 승리... 더욱 국민 받들겠다"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8.06.14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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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지방선거 부울경 승리에 각별한 의미... "한국 정치사를 새로 구성하는 전환기적 선택"
"6.13지방선거에서 우리 국민은 평화와 민생 번영의 미래를 선택해주셨다. 지역주의와 색깔론, 냉전의 시대와 과감하게 결별해 주셨다. 또한 문재인정부를 뒷받침할 든든한 동반자를 만들어주셨다. 국정을 발목 잡던 세력들에게는 확실하게 회초리를 들어주셨다."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14일 민주당 압승으로 나타난 6.13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선 결과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의 승리라기보다 '위대한 국민의 승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마지막 중앙선대위원회의에서 이렇게 말하고 "역대 지방선거 최고 투표율로 드러난 민심에 더불어민주당은 더욱 겸손한 자세로 국민을 받들겠다"고 약속했다.

"6.13지방선거에서 우리 국민은 평화와 민생 번영의 미래를 선택해주셨다. 지역주의와 색깔론, 냉전의 시대와 과감하게 결별해 주셨다. 또한 문재인정부를 뒷받침할 든든한 동반자를 만들어주셨다. 국정을 발목 잡던 세력들에게는 확실하게 회초리를 들어주셨다."

특히 그동안 보수의 텃밭, 한국당의 주요 근거지로 여겨졌던 부산, 울산, 경남의 이른바 '낙동강벨트'를 민주당이 손에 넣은 것에 각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추 대표는 "부산, 울산, 경남 유권자의 새로운 선택은 한국 정치사를 새롭게 구성하는 전환기적 선택이 될 것이며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여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은 명실상부한 집권여당으로 나라다운 나라, 든든한 지방정부를 만드는데 앞장서고 평화와 번영의 새 시대를 여는데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추 대표는 이어 당선인들에게 "기회를 주신 지역주민을 위해 약속을 천금같이 여기고 민심을 목숨같이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또 선거 승리는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고 상기시켰다.

높은 지지율과 득표율에 자만하지 않고 문재인정부와 지방정부, 국회와 민주당이 한 팀(원팀)으로 산적한 현안들을 챙겨나가겠다는 것이다.

추 대표는 끝으로 짧지만 강렬했던 '6.12북미정상회담'을 언급하며 "이제 한반도는 대립과 갈등을 벗어나 평화와 번영의 중심지로 우뚝 서게 될 것이다. 문재인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평화와 번영의 새 시대를 열기 위한 민족사적 대장정에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국민께 약속했다.

6.13지방선거를 위해 꾸려진 민주당 '나라다운 나라 중앙선대위'는 이날 마지막 전체회의를 끝으로 해산했다.

한편 이번 6.13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선에서 민주당은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가운데 14개, 226개 기초단체장 중에서 151개, 12곳 국회의원선거에서 11곳에서 각각 승리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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