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J컬쳐, 7월부터 새로운 형태의 공연 '낭독뮤지컬' 선보여
상태바
HJ컬쳐, 7월부터 새로운 형태의 공연 '낭독뮤지컬' 선보여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8.06.28 11: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극장 뮤지컬 3편과 신작 뮤지컬 1편... '마리아 마리아'에 소냐·안유진·허규 캐스팅
▲ 공연 제작사 HJ컬쳐가 3편의 대극장 뮤지컬과 1편의 신작 뮤지컬로 구성된 낭독뮤지컬 시리즈를 선보인다. 7월 28일 개막하는 첫 번째 작품 '마리아 마리아'에는 배우 소냐·안유진·허규씨가 발탁됐다. (자료=HJ컬쳐)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이지연 기자] 공연 제작사 HJ컬쳐가 3편의 대극장 뮤지컬과 1편의 신작 뮤지컬로 구성된 낭독뮤지컬 시리즈를 선보여 화제를 낳고 있다.

HJ 낭독뮤지컬 시리즈는 '기억, 그리고 그리움을 노래하다'라는 컨셉으로 기존 공연에선 만나볼 수 없었던 숨겨진 이야기와 새로운 넘버들을 선보이는 새로운 형태의 공연이다.

HJ컬쳐 관계자는 28일 <데일리중앙>과 통화에서 낭독뮤지컬에 대해 "배우들의 큰 움직임이나 위치 이동이 없는 게 기존 뮤지컬과 다른 점이다. 말 그대로 배우들이 앉아서 책을 읽는 느낌의 뮤지컬이긴 하지만 넘버나 배우들의 연기도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에 큰 사랑을 받았던 대극장 뮤지컬 <마리아 마리아> <파리넬리> <살리에르>와 우리 마음 속에 자리잡은 동화 같은 소설 <어린왕자>를 신작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첫 번째 시리즈인 <마리아 마리아>는 누적 공연 890회, 누적 관객 35만명에 이를 정도로 국내 팬들에게 익숙한 창작 뮤지컬이다. 특히 제10회 한국뮤지컬대상 4관왕(작품상, 여우주연상, 작사극본상, 작곡상), 2006년 뉴욕 브로드웨이 진출 등 이례적인 기록을 남긴 작품이다.

지난 2016년 드라마, 음악, 무대, 의상 등을 모두 새롭게 구성해 화려하게 컴백하며 주목받기도 했다.

뮤지컬 <마리아 마리아>는 성경 속 예수와 마리아의 관계를 마리아의 관점에서 풀어낸다. 자유를 꿈꾸며 성전노예 생활을 하는 마리아가 예수를 만나 진정한 믿음과 사랑을 깨닫는 내용으로 마리아의 굴곡 있는 일생을 아름다운 음악에 담아 펼쳐내는 작품이다.

'마리아' 역에는 폭발적인 가창력과 연기력으로 무장한 '8대 마리아' 소냐씨가 다시 돌아온다. <올슉업> <애드거 앨런포> <햄릿> <사의찬미> 등에서 다양한 매력을 뽐낸 안유진씨가 새롭게 합류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고난이도의 넘버로 유명한 '예수' 역에는 지난 시즌 새롭게 합류해 폭발적인 고음을 선보이며 사랑받은 허규씨가 발탁됐다.

특히 이번 낭독뮤지컬에서는 두 명의 배우와 두 명의 코러스, 한 대의 피아노가 무대를 채운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인 바이블과 '나의 남자' '당신이었군요' 등 매력적이고 중독성 있는 넘버로 사랑받아 온 '마리아 마리아'를 어떻게 선보일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HJ 낭독뮤지컬 시리즈는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펼쳐진다.

오는 7월 28일부터 8월 5일까지 <마리아 마리아>를 시작으로 ▷8월 11일~8월 19일 <파리넬리> ▷8월 25일~9월 2일 <살리에르> ▷9월 8일~9월 16일 신작 <어린왕자>가 잇따라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송정은 기자 shyeol@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