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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기무사의 세월호 사찰과 보수단체에 정보 제공은 국기문란"
기무사의 세월호 사찰과 국민연금의 삼성물산 합병자료 조작 맹비판... 고강도 적폐청산 당위성 역설
2018년 07월 04일 (수) 14:55:44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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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4일 국회에서 열린 당 공식회의에서 박근혜 정권 당시 국군 기무사령부의 세월호 사찰과 보수단체에 사찰 정보를 제공한 충격적인 사건을 '국기문란 행위'에 빗대 비판하며 적폐청산 당위성을 역설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4일 박근혜 정권 당시 국군 기무사령부의 세월호 사찰과 보수단체에 사찰 정보를 제공한 충격적인 사건을 '국기문란 행위'에 빗대 비판했다.

또 국민연금공단이 삼성물산 합병자료에 손을 대 국민의 재산에 3000억원이 넘는 손해를 끼친 사건에 대해서도 강하게 비난했다.

그러면서 적폐청산이 왜 필요한 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며 고강도 적폐청산의 당위성을 역설했다.

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국방부 발표에 따르면 국군 기무사령부가 세월호대책단을 만들어 세월호 희생자와 실종자 가족을 조직적으로 사찰하고 단원고에는 감시요원까지 배치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더욱 충격적인 것은 보수단체가 세월호 맞불집회를 열 수 있도록 기무사가 사찰한 정보를 보수단체에 제공하기까지 했다고 한다"며 "사찰 정보를 보수단체에 제공하고 이들로 하여금 세월호 유가족들의 아픈 상처에 덧내기를 하고 여론을 호도하려 한 행위는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국기문란이라 할 것"이라고 질타했다.

또 박근혜 정부 시절 국민연금공단의 삼성물산 합병자료 조작 사건을 거론하며 "당시 정권의 파렴치함이 극에 다다른 사건이라 할 것"이라고 성토했다.

추 대표는 "삼성이 제시한 합병비율을 근거로 역산해 만들어냈던 국민연금의 보고서로 3000억원이 넘는 손해가 발생했다는 분석도 있다"며 "군의 민간인 사찰과 국민연금의 보고서 조작사건만 봐도 국민이 요구하는 고강도의 적폐청산이 왜 필요한지 이유가 분명해진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국가기관과 공공기관이 각자 본연의 역할을 되찾고 공정하고 정의롭게 작동될 때 비로소 적폐청산이 완성된다"고 강조했다.

기무사를 압수수색해야 하며 국민연금과 공무원연금, 사학연금, 군인연금은 모두 통폐합해 한 기관에서 관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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