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1명과 필리핀인 3명 등 4명이 리비아 무장단체에 의해 피랍돼 27일째 억류됐다고 외교부 당국자가 1일 설명해 눈길을 끈다.
외교부에 의하면 앞서 지난달 6일(현지 시각) 리비아 서부 자발 하사우나 지역에서 무장민병대가 현지 한 회사의 캠프에 침입해 이들 4명을 납치하고 물품을 빼앗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 속에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남자가 도움을 요청하고 있어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다.
그는 한국인이라고 밝힌 중년 남성은 영어로 "대통령님, 제발 도와달라. 내 조국은 한국이다(Please help me, president. My country South Korea)"라고 전했다
이어 "나는 지금 너무 고통스럽고, 많은 문제가 있다. 제발 도와달라(I am too much suffering, too much have problem. Please help me)"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 아내와 자식 등 가족을 언급하며 "우리를 도와달라(Please help us)"고 호소했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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