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서 10개 중 6개는 20년 이상 노후청사... 노후화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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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관서 10개 중 6개는 20년 이상 노후청사... 노후화 '심각'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8.09.06 1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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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등급 D등급 이하도 19개소... 이재정 의원 "경찰과 국민 안전 위한 개선사업 시급"
▲ 국회 행정안전위 민주당 이재정 의원은 6일 경찰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국 경찰관서 10개 가운데 6개가 20년 이상 된 노후청사로 확인됐다며 경찰과 국민 안전을 위한 노후청사 개선사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경찰관서 10개 가운데 6개는 20년 이상 노후된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등급 D등급 이하를 받은 경찰관서(지방경찰청, 경찰서)도 19개소나 돼 경찰과 국민의 안전을 위한 노후청사 개선 사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국회 행정안전위 민주당 이재정 의원은 6일 "경찰청이 제출한 '경찰관서 노후청사 현황' 자료 분석 결과 전국 2263개 경찰관서 중 30년 이상 된 노후청사는 369개, 20년 이상 된 노후청사의 경우 965개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경찰관서 10개 중 6개가 20년 이상 된 노후청사인 셈이다.

2018년 6월 현재 전국 경찰관서 2263개 가운데는 경찰서 254개, 지구대 518개, 파출소 1491개가 있다.

경찰관서의 종류별 노후청사 비율을 살펴보면 파출소가 67.8%로 가장 노후관사 비율이 높았
으며 다음으로 경찰서(59.0%), 지구대(33.3%) 순으로 나타났다. 치안 일선 현장이라 할 수 있는 파출소의 노후화가 가장 심각한 상황이다.

2018년 6월 기준으로 안전진단 전문기관을 통해 점검을 받은 경찰관서의 진단 결과를 살펴보면 D등급을 받은 관서가 19개나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관서가 단순 노후화뿐만 아니라 안전에도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이재정 의원은 "국민 누구나 이용하는 대표적인 공공기관인 경찰관서의 노후화가 국민의 안전을 위협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라며 "치안 최일선에서 힘들게 근무하는 일선 경찰의 복지증진은 물론 국민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노후화된 경찰관서에 대한 개선사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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