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당, 민주당에 등원 촉구... "여당 단독국회엔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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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당, 민주당에 등원 촉구... "여당 단독국회엔 반대"
  • 이성훈 기자
  • 승인 2009.06.19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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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
자유선진당은 19일 5대 선결조건이 해결되지 않으면 6월 임시국회 개회에 협조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민주당에 대해 "일단 국회에 들어와서 논의하자"고 설득했다. 한나라당의 단독 국회 강행 의지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5역회의에서 "다시 한번 민주당에 국회로 돌아올 것을 진지하게 요청한다"며 "민주당이 요구하고 있는 개회의 조건들은 국회 안에서 얼마든지 논의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우리 자유선진당은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서로 개회의 원만한 합의가 이루어지기를 기다려왔지만 무한정 기다릴 수는 없다. 국회는 어느 특정 정당을 위한 국회가 아니다. 국민의 엄정한 질타에 때때로 귀를 닫아서는 안 된다"며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정치공방을 비판했다.

류근찬 원내대표도 "조건 없이 국회를 열고, 국회 안에서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민주당을 압박했다.

류 원내대표는 "한나라당이 단독국회를 시도하는 와중에서도 우리가 등원을 하지 않는 것은 여야가 합의를 한 바탕 위에서 정상적인 국회운영이 되어야 한다는 이유 때문"이라며 일각에서 제기된 민주당의 5개 전제조건에 선진당이 동조하고 있다는 의혹을 떨쳐냈다.

그는 또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가 '다음주 초 국회 개회 입장'을 거듭 밝힌 것과 관련해 "단독국회의 개회 의지를 보여준 발언으로 평가한다"며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선진당은 그동안 여당 단독국회가 아닌 여야 합의에 의한 국회 개회를 주장해 왔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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