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사건사고로 지급한 보험금 3년 간 1.6배 증가
상태바
해외 사건사고로 지급한 보험금 3년 간 1.6배 증가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8.09.24 16: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난·수색구조·장기입원 따른 보험금은 271% 증가... 이석현 "재외국민 보호 만전기해야"
▲ 이석현 민주당 국회히의원은 24일 해외에서 우리 국민의 부상·‧질병 급증하고 있다며 재외국민 보호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주문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해외에서 사건·사고 등으로 지급된 보험금 규모가 3년 간 약 16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민주당 이석현 의원(안양시 동안구갑)실이 24일 삼성화재, 에이스, 현대해상 등 3개 보험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2015년 해외여행 보험금 지급액이 99억2600만원에서 2017년 161억7900만원으로 약 63%
가량 증가했다.

특히 상해사망후유장애는 2015년 13억8700백만원에서 2017년 37억2800만 원으로 168% 증가했으며 여행 중 조난 등의 이유로 인한 수색비용이나 장기입원비, 이송비 등은 같은 기간 1억7100만원에서 6억3700만원으로 271% 증가한 걸로 나타났다.

올해 6월 말 현재 이미 2017년 규모의 96%를 넘어섰다. 이에 따라 올해 총 보험금 지급 규모는 다시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석현 의원은 "상해, 질병에 따른 보험금 지급 규모가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것은 그만큼 우리 국민들이 해외사건사고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는 대목"이라며 "외교부 등 관계 당국이 관광객 등 재외국민 보호에 더욱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한편 해외여행 보험 신규계약 체결도 해외여행 출국이 늘어남에 따라 약 38% 가량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