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의원 등 민주당 대미특사단 방미... 미국 조야 설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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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의원 등 민주당 대미특사단 방미... 미국 조야 설득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8.09.30 15: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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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평화와 북미 대화 설득 임무... 3박 5일 일정 마치고 10월 4일 귀국
▲ 추미애 전 대표(사진) 등 민주당 대미특사단이 3박 5일 일정으로 미국 워싱턴을 방문하기 위해 30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추미애 전 대표 등 민주당 대미특사단이 3박 5일 일정으로 미국 워싱턴을 방문하기 위해 30일 오전 출국했다.

민주당 대미특사단은 추 전 대표를 비롯해 설훈(당 최고위원)·홍익표(당 수석대변인)·이수혁(당 국제위원장)·김한정·이재정 의원으로 꾸려졌다.

추미애 단장은 출국에 앞서 이날 오전 10시 인천공항에서 "문재인 대통령께서 UN연설과 미국 FOX뉴스에서 설파하신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이것을 미국 조야에 널리 이해시키고 수석중재자로서 문재인 대통령의 중재로 북한이 내민 평화의 손을 미국이 꽉 잡아줄 수 있도록 그런 분위기를 만드는 중요한 임무를 가지고 다녀오겠다"고 밝혔다.

대미특사단은 미국 현지에서 미국 행정부의 주요 인사들과 공화당의 관계자들, 그리고 싱크탱크의 연구자들을 주로 만날 예정이다. 비핵화의 확고한 의지와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한 우리의 평화의지를 미국 조야에 전달할 계획이다.

설훈 최고위원은 "결국 북한과 미국 간의 불신의 골을 메우는 일, 이것이 한반도 평화를 앞당기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해서 우리는 미국과 북한이 불신의 늪에서 빨리 빠져나오기를, 그 골을 메울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을 해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대미특사단은 또 미국의 종전선언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설득하고 북미 간에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메신저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수혁 의원은 "이번 방미단이 이뤄야 할 목표 중 하나는 종전선언 문제에 대한 워싱턴의 부정적인 시각을 이번에 가서 설득을 하고 이해시키는 데 큰 중점을 두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추미애 전 대표께서 그런 분야에 많은 시간을 할애해서 설명하실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김한정 의원은 "정상 간의 회담을 통해서 북한의 안보위협은 크게 감소했지만 북미간이 친구로 되는 과정은 아직 갈 길이 먼 듯하다"며 "비핵화의 결론은 결국 적대종식이고 북미화해이기 때문에 미국의회의 역할이 중요하고 그런 의미에서 이번 저희 민주당의 미국 의회와 북한과의 대화의 중재노력도 곁들여서 추진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홍익표·이재정 의원은 이미 미국 현지에 가 있다.

30일 오전 10시 30분 인천공항을 출발한 민주당 대미특사단은 이날 오전 오전 11시 20분(현지시간) 워싱턴 덜레스 공항에 도착해 이후의 방미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대미특사단은 예정된 방미 일정을 마무리한 뒤 현지시간 10월 3일 오후 1시 20분 워싱턴 덜레스 공항을 출발해 인천공항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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