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시 회의장 봉쇄"... 한나라당, 민주당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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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회의장 봉쇄"... 한나라당, 민주당 맹비난
  • 주영은 기자
  • 승인 2009.06.29 15: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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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29일 민주당이 한나라당 단독 상임위 운영에 반발해 문방위를 사실상 봉쇄한 데 대해 "또다시 딱지 들고 거짓말 경연대회를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한나라당 윤상현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을 통해 "의원은 출입금지, 회의는 진행금지, 법안 심사는 논의금지 이것이 민주당이 국회 내에 선포한 3대 금지명령"이라며 "지금 민주당이 내건 것은 조건이 아니라 핑계"라고 지적했다.

윤 대변인은 "정치투쟁에 성공하려면 대안과 퇴로가 있어야 한다"며 "민주당에게 무엇이 있나. '대안도 없이 무조건 반대', '퇴로도 없이 무조건 반대'가 정치가 아니지 않은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정치인의 권리가 국회에서 일하는 것인가 아니면 국회를 봉쇄하는 것인가. 일하지 않고 핑계만 대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꼭 남 탓과 불평불만을 앞세운다는 것"이라며 "이제 그만 족하다고 여기고, 국민의 문인 국회 문을 열어라"고 촉구했다.

이어 이명박 대통령이 라디오 연설에서 '임기 내 대운하 사업 중단' 선언과 관련해 "사회적 논란의 대상이
됐던 대선 핵심공약에 대해 대통령이 직접 마침표를 찍은 것이다. 소모적인 논란을 벌이고, 국가 미래를 위해 단합하자는 결단으로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윤 대변인은 "이로써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가 국토재창조, 지역균형발전, 녹색성장기반 구축이라는 본연의 목표를 향해서 순항할 수 있도록 국민적 지혜를 모아달라"며 "오늘을 계기로 불필요한 논란을 끝내고, 우리의 강이 생명이 깨어나는 강으로 거듭 태어날 수 있도록 좋은 의견들이 모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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