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를 사칭한 40대 여성이 문재인 대통령 행세까지 하며 사기행각을 벌인 것으로 알려진 상황이다.
6일 지방정가와 교육계 등에 의하면 권 여사를 사칭해 윤장현 전 광주시장에게 수억원을 뜯어낸 김모(49)씨는 다른 지역 유력인사들에게도 권 여사나 문재인 대통령을 사칭해 문자를 보낸 것으로 알려진 상황이다.
휴대전화 판매 일을 한 적이 있는 김씨는 과거 더불어민주당 선거운동원으로 일하며 확보한 전화번호로 지역 정치인·유력인사들에게 '권양숙입니다'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진 상황이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저작권자 © 데일리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