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기사 분신해 숨져.. "카풀 서비스 반대"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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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기사 분신해 숨져.. "카풀 서비스 반대" 무슨 일이?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8.12.10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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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택시노조) 소속 50대 택시 운전 기사가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분신을 시도한 끝에 결국 숨진 소식이 알려졌다.

앞서 지난 7일 시범운영을 개시한 카카오의 카풀 서비스에 반대해 극단적 행동을 벌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10일 오후 2시께 택시기사 최아무개 씨(57)가 국회의사당 외곽 도로에 정차한 후 택시 안에서 온 몸에 휘발성 물질을 뿌려 분신했다고 설명한 상황이다.

최 씨는 중상을 입었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주변 경찰관 등에 의해 바로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다

하지만 그는 결국 오후 2시 50분께 결국 숨졌다.

경찰에 의하면 최 씨는 오후 1시 59분께 택시를 타고 국회 정문 앞에 도착했다고 알려졌다

또한 국회 앞을 지키던 경찰은 택시 조수석에 휘발유통 같은 것이 보이고 기름 냄새가 심하게 나는 것을 수상히 여겨 검문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최 씨가 도주해 여의2교 방면으로 향했으며 여의도지구대 순찰차가 그 뒤를 쫓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 씨의 택시는 여의2교 직전 사거리에 차량이 밀려있자 인근 하위차로에 정차했으며 경찰 쪽은 이후 곧바로 차량 내부가 연기에 휩싸였다고 설명한 상황이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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