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인근 도로에서 분신한 60대 택시기사가 숨진 소식이 알려졌다.
서울 종로경찰서에 의하면 전날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택시기사 임아무개씨(65)가 10일 새벽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의하면 앞서 하루 전날 오후 6시쯤 광화문 KT 사옥 앞 버스정류장 앞에 멈춘 택시에서 불이 났다
택시업계에 의하면 임씨는 카카오의 카풀(승용차 합승) 서비스에 반발해 분신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권수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회장은 "동료들에게 유서를 전달한 것으로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카카오에 대한 사회적 원망, 대리기사에 수수료 20%를 갈취하는 내용, 궁극적으로 택시업이 너무 어렵다는 내용이 들어있다"고 전달하기도 했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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