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자유한국당이 민주당 송영길 의원의 잇따른 신한울 원전 3,4호기 건설 재개에 맞장구치며 "청와대와 정부는 탈원전 정책을 즉각 폐기해야 할 것"이라 촉구했다.

이양수 한국당 원내대변인은 15일 국회 브리핑을 통해 "(송영길 의원의 주장은) 사실상 탈원전 정책의 재검토 필요성을 언급한 것으로 만시지탄이지만 이제 여당의원 조차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의문을 제기한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청와대와 민주당은 정부의 탈원전 에너지정책은 이미 공론화 과정에서 결론이 난 사안으로 송 의원 발언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이다.

이양수 대변인은 이에 대해 "가짜 뉴스는 이렇게 만들어진다. 팩트가 틀렸다. 신한울 3,4호기에 대한 공론화는 없었고 탈원전 자체에 대한 공론화도 물론 없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탈원전이 지속되면 조만간 원전 기자재 공급망도 신규 원전기술 인력양성 시스템도 붕괴될 것"이라며 "탈원전 정책이 오히려 '원전 안전을 위협하는 정책'이 된 것"이라 했다.

그러면서 "탈원전 정책 폐기 말고는 답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 대변인은 "청와대와 정부는 하루라도 빨리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에 대한 공론화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자유한국당은 정부의 '탈원전 반대 100만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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