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정 "여야 본회의장 농성 본질, 하늘과 땅 차이"
상태바
김유정 "여야 본회의장 농성 본질, 하늘과 땅 차이"
  • 김주미 기자
  • 승인 2009.07.16 11: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주당 김유정 대변인은 16일 언론관계법 직권상정을 둘러싸고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국회 본회의장에서 이틀째 대치하며 농성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모양은 같아도 본질은 하늘과 땅 차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한나라당은 언론악법 직권상정을 위한 농성이고 민주당은 이를 막으려는 농성"이라며 이 같이 지적했다.

그는 이어 "대화도 협상도 거절하고 언론악법 직권상정 노래만 부르는 한나라당에 분노를 넘어 연민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 "민주당을 해방시켜줘야 한다는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의 발언이나, 한번 충돌해서 끝나면 여야 모두 편하다는 안상수 원내대표의 발언 모두 협상불가 선언인 동시에 강행처리하겠다는 선전포고"라며 "직권상정을 공언하면서 야당 탓을 하는 한나라당의 적반하장을 견디기엔 이제 인내심의 한계를 느낀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18대 국회에서 야당은 언론악법을 반드시 막아야만 하는 숙명을 가지고 태어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운명은 개척할 수 있지만 숙명은 피해갈 수 없다. 언론악법 저지는 야당의 숙명이고 국민의 명령"이라며 언론관계법 저지의 당위성을 역설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