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자 "엄마 결국 53세 쓰러져 반신마비 됐다.. 3시간 자며 일한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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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자 "엄마 결국 53세 쓰러져 반신마비 됐다.. 3시간 자며 일한 후"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9.02.19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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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영자가 안타까운 가족사를 고백했다.

18일 전파를 탄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가족에게 강제노동을 시키는 일 중독 남편 때문에 고민이라는 아내의 사연이 흘러나와 눈길을 끈다.

이날 이영자는 "사실 이런 이야기를 안하려고 했다"며 자신의 가정사를 고백했다.

이어 그는 "난 우리 엄마가 너무 미련하다고 생각했다. 슈퍼마켓 앞집은 교회 다녀오고 쉬면서도 행복하게 다 잘 살았다. 근데 우리 엄마는 3시간 자면서 계속 일했다"고 전달했다

또한 "결국 53세에 쓰러져서 반신마비가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래도 하늘에 신은 계셨는지 내가 그때 연예인이 됐다. 어머니 완벽하게 스스로 걷게 하는데 그 병원비로 내 청춘을 다 바쳤다"고 말했다

또한 "이제는 정말 내가 살고 싶은 세상을 살고 싶다. 더 나이를 먹기 전에 내가 해보고 싶은 삶, 누군가를 위한 삶이 아니라 온전히 내가 정말 해보고 싶은 삶을 진짜 살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울먹여 안타까움을 안겼다.

이지연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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