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소니 60대 택시기사, 사망사고 후 세차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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뺑소니 60대 택시기사, 사망사고 후 세차까지..
  • 최우성 기자
  • 승인 2019.03.12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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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에 넘어진 오토바이 운전자를 차로 들이받아서 숨지게 하고 도망친 택시기사 소식이 알려졌다

그는 결국 67시간 만에 덜미를 잡힌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개인택시 운전사 황모(63)씨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치사) 혐의로 검거해 구속했다고 12일 설명한 상태다.

20년 택시기사를 하는 것으로 알려진 황씨는 3일 오전 1시40분께 서울 종로구의 한 공사장 앞 도로에 쓰러진 20대 오토바이 운전자 A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또한 별다른 조치 없이 도망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의하면 황씨는 최초에 피해자 A씨를 본 다른 택시기사가 “사람을 쳤느냐”고 질문하자 이에 대해 “모른다”고 대답하고 30초 정도 현장에 있다 이탈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경찰은 사고 당시 주변 CCTV와 주·정차된 차량 블랙박스 등을 분석했다

이후 사건 발생 약 67시간만에 황씨를 검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씨는 이후 경찰 조사에서 “사고 장소 주변 공사장에서 떨어진 물건을 친 줄 알았다”며 부인한 상황이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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