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거대 양당 심판하고 중도개혁정당을 밀어달라"
상태바
손학규 "거대 양당 심판하고 중도개혁정당을 밀어달라"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9.04.02 18: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주당·자유한국당·정의당 후보는 안돼... "확 디비뿌라" 창원시민 결단 촉구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운데)는 2일 창원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4.3재보궐선거는 적대적 공생으로 대한민국호를 침몰시키는 기득권 거대 양당을 심판하는 선거"라며 바른미래당 이재환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2일 "이번 4.3재보궐선거는 적대적 공생으로 대한민국호를 침몰시키는 기득권 거대 양당을 심판하는 선거"라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후 창원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결단의 시간이 다가왔다. 창원을 바꿔서 창원 경제를 살리느냐, 아니면 스웨덴 '말뫼의 눈물'처럼 '창원의 눈물'을 보게 창원을 낡은 정치 싸움판 속에 그대로 놔 둘 것인가를 결정하는 시간"이라며 바른미래당 이재환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손 대표는 "문재인 정권, 민주당은 창원을 버렸다. 여당 후보가 없는 보궐선거가 도대체 세계 어느 나라에 있는가. 보궐선거는 정권에 대한 중간심판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며 "우리는 이번 선거를 통해서 문재인 정권의 실정에 대해 확실하게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의당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던졌다.

손 대표는 "정의당은 또 어떤 정당인가, 강성노조, 민주노총이 정의당의 뿌리다. 민주노총의 파업 투쟁 때문에 기업은 창원을 떠날 것이다. 이렇게 해서 어떻게 창원 경제를 살릴 수 있단 말인가. 이래서 정의당 후보는 안 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자유한국당에 대해서는 자유한국당은 이미 재작년 탄핵으로 파산선고를 받은 과거의 낡은 보수정당이며 미래가 없는 정당이라고 규정했다.

손 대표는 "막말로 국회를 더럽히고 민주주의를 부정하면서 역사를 거꾸로 되돌리려고 하고 있다"며 "문재인 정권의 실정을 말하지만 자유한국당이 도지사를 할 때, 창원 시장을 할 때 경상남도와 창원시는 전국 최하위의 경제성장률에 최악의 경제실적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또 자유한국당이 기자에게 돈을 주고 기사를 청탁했다는 믿기 어려운 보도가 나왔다고 거론하며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당하고 구속돼 있는 상황에서 뼈를 깎는 혁신을 해도 국민의 마음을 다시 얻을까 말까한데 제 버릇 남 못 준다더니 부패의 본성을 아직도 못 버리고 있다.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손 대표는 "낡은 정치의 원조인 거대 양당에서는 희망을 볼 수 없다. 또다시 똑같은 싸움의 정치만을 보게 될 것"이라면서 "민생과 경제를 챙기는 중도개혁정당을 밀어달라"며 이재환 후보
에게 한 표를 호소했다.

손학규 대표는 기자회견 마지막에 창원시민의 결단을 요구하며 "확 디비뿌라!"를 세 번 외쳤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