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천 꼬마상주, 그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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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천 꼬마상주, 그는 누구?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9.05.18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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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천 꼬마상주, 그는 누구?

▲ 조사천 꼬마상주/ 5·18기념재단 제공

제39주년 5·18 기념식 직후 문재인 대통령이 묘역을 참배한 3인의 희생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 대통령은 '꼬마상주' 사진으로 널리 알려진 고 조사천(당시 34살)씨 묘역을 참배했다.

건축업을 하던 조씨는 5월20일 처가 농사일을 돕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광주교육대학교 정문 앞에서 공수부대원들에게 학생들이 구타당하는 것을 보고 뜯어말리다가 자신도 맞고 시위에 참여하게 됐다.

5월21일 시민들이 몰고 다니던 트럭에 올라타 시위에 나섰던 그는 전남도청 앞에서 계엄군이 쏜 총을 맞고 급히 기독교병원으로 옮겼으나 손쓸 겨를도 없이 세상을 뜨고 말았다.

조씨는 `꼬마 상주사진'으로 국내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 전남도청 앞 상무관에 안치된 조씨의 영정을 든 당시 5살이던 아들의 모습이 외신기자 카메라에 포착된 것이다.

하얀 상복을 입고 영정 위에 턱을 괸, 슬픈 표정의 꼬마 상주 사진은 독일 `슈피겔'에 실렸다. 신군부에 의해 국내 언론에서는 금기시 된 5·18인지라, 이 사진은 80년대 뒤늦게 국내로 몰래 반입돼 대학가에 돌면서 화제를 모았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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