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송명호 "쌍용차노사, 대화 재개안하면 중대 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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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철·송명호 "쌍용차노사, 대화 재개안하면 중대 결단"
  • 주영은 기자
  • 승인 2009.07.2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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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원유철 의원과 송명호 평택시장은 29일 쌍용차 노사의 극한 대치 상황과 관련해 "노사가 이번주 중으로 대화와 교섭에 나서지 않는다면 노사중재단 탈퇴를 비롯해 중대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두 사람은 이날 공동으로 성명을 내어 "쌍용차 사태를 해결할 시간이 많이 남아 있지 않다는 점을 인식해주기 바란다"며 이 같이 밝히고 "주어진 시간이 없는 만큼 하루 빨리 노사는 직접대화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이어 "지난 24~25일 노사중재단과의 회의에서 노사는 사태의 평화적 해결 원칙에 동의하고 조속한 시일 내에 직접 만나 대화에 나서겠다는 약속을 했다"며 "그러나 현재 노사는 자신들의 입장에서 단 한치의 물러섬도 없이 지금까지의 주장을 갖고 대화를 하자, 말자는 공방만 주고받고 있다"고 비판했다.

두 사람은 "사측는 언제까지 노측의 입장 변화 없이 대화에 나서지 않겠다는 것이냐"며 "대화를 재개하고 노사의 입장 차이를 좁혀나가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노조에 대해서도 "언제까지 태도의 변화 없이 고용관계 존속만을 주장할 거냐"며 "협상 가능한 대화를 원한다면 변화된 현실적인 요구안을 제시해달라"고 제안했다.

원 의원과 송 시장은 아울러 "우리는 노사의 직접대화만이 현재의 대치 상태를 중단하고 평화적 해결의 실마리를 풀어나갈 수 있는 길이라고 믿고 있다"며 노사 직접대화를 재차 촉구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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