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표는 이날 오후 진보신당과 미래상상연구소 공동 주관으로 국회에서 열린 '조봉암과 21세기 진보' 토론회 인사말을 통해 "사법 살인이라는 억울한 죽음을 당한 조봉암 선생에 대한 사법적 명예회복 및 국가유공자 지정이 하루 빨리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 대표는 이어 "한국 정치사 최초의 좌파 정치인인 조봉암 선생이 50년대에 이룬 업적을 아직까지 뛰어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오늘날 진보정당의 현주소"라며 "선생의 정신과 추구했던 바를 계승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윤영상 미래상상 연구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는 진보신당 정책위의장 조현연 성공회대 교수가 발제를 하고, 성공회대 오유석 교수, 성신여대 홍석률 교수, 후마니타스 박상훈 대표, 진보신당 장석준 연구기획실장이 토론했다.
참석자들은 조봉암 선생에 대해 '진보적 현실정치인', '경륜을 갖춘 대중정치인' 등으로 평가하며 그의 업적과 추구했던 바가 21세기에도 계승돼야 한다고 같은 목소리를 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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