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문재인, 최순실보다 못하다"... 전우용 "이언주, 박근혜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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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문재인, 최순실보다 못하다"... 전우용 "이언주, 박근혜 수준"
  • 김영민 기자
  • 승인 2019.05.27 16: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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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에서 갑론을박... "문, 왜 최순실보다 못하냐" - "박근혜 눈으로 보면 최순실보다 나은 사람 없어"
▲ 27일 역사학자 전우용 한국학중앙연구원 객원교수는 전날 이언주 국회의원의 "문재인 대통령은 최순실보다 못하다" 취지의 발언에 대해 "드디어 이언주씨가 박근혜 수준에 도달했다"고 정면 비판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이언주 국회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박근혜 정부에서 국정을 농단했던 최순실보다도 못하다고 원색 비난했다.

그러자 역사학자 전우용 한국학중앙연구원 객원교수는 "드디어 이언주씨가 박근혜 수준에 도달했다"고 정면으로 받아쳤다.

이언주 의원은 지난 26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박근혜 전 대통령이 행정경험도 없는 최순실씨와 국정을 의논한 것에 대해 "가족도 아닌데 정식 비서관이나 행정관으로 채용하지 않고 비선과 국정을 의논한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를 거론했다.

이 의원은 "왜 문재인과 청와대 등은 그렇게 행정경험도 없는 최순실보다도 못하냐"고 주장했다.

이어 "사상최악의 서민 죽이는 경제파탄에 북한바라기, 최악으로 균열된 한미동맹과 일본 중국 등 외교적 고립... 그런데도 오로지 과거사에만 매몰된 희망없는 국정.... 최악의 국정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언주 의원은 과거 문재인 대통령이 새정민주연합(민주당의 전신) 당대표 시절부터 남자답지 못하다며 못마땅해 했다.

이 의원은 "아이러니하게도 최순실 비선보다 못한 지금의 국정을 보며 그럼 최순실이 지금 문 대통령과 청와대보다 낫다는 말이니 대한민국은 아예 국민들 간섭않고 내버려두면 더 잘 살겠다는 자조섞인 말조차 나올 지경"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최순실이 어쨌든 말든 지금 우리 국민들은 현재와 미래의 우리 삶에 영향을 미치는 문 정권의 대책없는 포퓰리즘과 경제실험과 외교무능에 더욱더 분개하는 것"이라며 "이제는 문 정권의 무능과 망국적 과거사 매몰되기를 강력히 견제하고 새로운 대안을 모색할 때"라고 주장했다.

이에 역사학자인 전우용 교수는 27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박근혜 눈으로 보면 최순실보다 나은 사람은 없다"며 이언주 의원을 '박근혜 수준'에 빗대 비판했다.

전 교수는 "문 대통령이 최순실보다 못하게 보이는 건 이언주씨가 드디어 박근혜 수준에 도달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김영민 기자 kymin@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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