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진당 세종시관련 총궐기대회 주요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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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 세종시관련 총궐기대회 주요내용
  • 뉴스와이어
  • 승인 2009.07.31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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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와이어)
세종시관련 총궐기대회 주요내용

심대평 대표최고위원 말씀

죄송하다. 심대평이다. 이렇게 뜨거운 자리에 나와 앉아계시게 만든 내 무력함에 대해서도 여러분께 사죄드린다. 열심히 하고, 원칙대로 하고, 반드시 이루어내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추진하고 있지만 18명의 국회의원을 가지고 170명을 이기고, 84명을 이기는 것은 어려웠다. 그러나 나는 결코 좌절하지 않는다. 나는 결코 약속을 져버리지 않는다. 세 번씩이나 여러분이 뽑아주셔서 도지사를 할 때에 약속했던 사항을 하나씩 하나씩 지켜 냈던 나 심대평이 반드시 세종시를 이룩하고 말겠다.

존경하는 이회창 총재님과 우리 당 소속 국회의원들이 전부 여러분과 함께 하고 계시다. 이 일이 자유선진당만의 일이 아님을 여러분은 너무 잘 알고 계시다. 이는 여기 나와 앉아 계신 연기군민, 충청인만의 염원이 아니다. 대한민국이 잘 되게 하기 위해 삶의 터전을 눈물을 흘리며 떠났던 여러분들의 염원을 정부에 대고 외쳐 주시기 바란다.

지난 7월 22일 국회 행안위 상임위원회에서 여러분들이 원하셨던 대로 세종시는 정부직할특별자치시로, 그리고 관할구역은 당초 입지선정 때 포함되었던 예정지역과 주변지역인 청원군 2개 면, 공주시 일부를 포함해 연기군 잔여지역까지 전체를 아우르는 세종시 관할구역을 확정했다. 그리고 내년 7월 1일 출범하도록 결정된 법안심사소위원회의 결정은 지금도 유효한 것이다. 누구도 이것을 바꿀 수는 없다.

오늘 이 자리는 그 결의를 다시 한번 다지기 위한 것이다. 상임위에서 통과시키고 9월 정기국회에서 통과되면 내년 7월 1일 우리가 원하던 원하지 않던 국민이 전부 박수치는 상황 속에서 세종특별자치시가 출범될 수 있다는 것을 여러분께 나는 확실히 약속드린다.

이것을 해내기 위해서 우린 존경하는 충청인들이 하나로 뭉쳤고 연기군민 여러분들이 지난 5년 동안 엄동설한과 삼복더위에 삭발도 하고 단식도 하면서 오늘까지 왔다. 결코 좌절하지 않았다. 한 걸음 한 걸음씩 힘이 모자라지만 그 힘을 하나로 모아서 여기까지 왔다. 이제 남은 고지를 여러분과 함께 다시 넘을 것을 약속한다.

청원군 일부를 빼고 시행시기도 연기하고 적당히 타협해서 세종시가 연기군의 신도시로 갈 수도 있다. 힘들면 그렇게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우리 아들과 딸들에게 무엇 때문에 너희들의 아버지, 어머니는 피땀을 흘렸다고 외칠 수 있겠는가. 너희들을 위해서 우리는 뜨거운 아스팔트 위에서 몇 시간씩 앉아 부모님께 받은 머리를 깎고, 단식을 하면서 세종시를 세계적인 명품도시로 만들어 우리 아들과 딸들이 자랑스럽게 살 수 있는 도시를 바로 우리의 피땀으로 이루었다고 여러분은 외치실 수 있어야 한다.

나는 누구를 규탄하지 않을 것이다. 누구를 원망하지도 않을 것이다. 그러나 결코 원칙 없는 타협을 하거나 긍정을 해서 세종시를 만들지는 않겠다. 우리 모두의 힘을 모아서 당당하고 자랑스러운 우리 세종시를 우리의 힘으로 만들어 내고 그리고 세계에 내놓을 수 있게 하겠다. 세계에 내놓을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 대통령을 설득해야 한다. 여당을 압박해야 한다. 민주당이 발목을 잡지 못하도록 이끌어가야 한다.

정치란 이런 것이다. 국민의 이익을 대변하지만 국민을 무조건 대변하는 것이 아니라 올바르게 이끌어 가는 정치를 해야 한다. 지금 여당이나 야당이나 당리당략만 있지, 정책은 없다. 우리 자유선진당이 원칙을 지켜 가면서 당리당략을 떠나서 지역 주민과 함께 올바른 길을 걸어가고 있다고 여러분께 호소 드린다.

우리 충청인의 끈기와 우리 충청인의 저력이 무엇인지를 당리당략만을 추구하는 얄팍한 정치인들이 느낄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함께 힘을 모아 나가자. 반드시 해 내겠다. 그리고 여러분들의 피땀이 반드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는 것을 나 심대평이 여러분에게 약속드린다. 감사드린다.

이회창 총재 말씀

사랑하는 연기군민 여러분, 그리고 충청도민 여러분. 이 자리에 오신 모든 우리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오늘 여기서 우리는 새로운 결의를 다지고자 한다. 그에 앞서서 국회에 있으면서, 정당을 이끌면서 제대로 여러분의 기대에 부흥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 진실로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

존경하는 심대평 대표께서는 곁에서 보기에 너무나 안타까울 정도로 심열을 쏟아서 세종시 문제를 붙들고 뒹굴며 끌고 오늘까지 오셨다. 우리 당 18명이 모두 심대평 대표와 함께 똘똘 뭉쳐서 해 왔지만 아까 심 대표님이 말씀하신 대로 우리 스스로 힘의 한계를 느낀다. 그러나 여러분, 이것은 시대의 문제보다도 상식의 문제이고, 국가의 도덕적인 문제이다. 왜 그런가. 한 시대를 이끄는 정권이 한 약속은 국가, 대한민국, 나라의 책무가 되는 것이다.

2005년에 당시 여당이었던 열린우리당과 야당이었던 한나라당이 서로 합작해서 행복도시법을 만들었다. 세종시법은 이 행복도시법을 실제로 실시하는 법률이다. 이명박 대통령과 이 정권도 약속을 했다. 그렇다면 세종시법, 세종시건설은 이 나라 대한민국의 책무가 된 것이고, 이것을 만일 지키지 않는다면 나라가 우리 충청도민을 속이는 것이다. 절대 용납할 수 없다.

나는 지난 6월 이명박 대통령을 만났다. 세종시법에 대해 따져 묻고 강력하게 그 추진을 요구했다. 당시 대통령의 대답은 ‘계획대로 추진할 것이고, 취소나 변경은 없다’는 점을 분명히 이야기했다. 대통령은 다시 한번 세종시 건설추진을 약속한 것이다. 그러한 약속에 따라 행안위 소위에서 우리 뜻이 통과되었고 행안위 전체회의를 기다리는 이 마당에 민주당이 발목을 잡고 있다.

사랑하는 연기군민 여러분, 충청도민 여러분, 그런데 안타깝게도 또 이런 소리가 나온다. ‘이번에 세종시법을 대가로 자유선진당이 미디어법을 통과시켜 주려고 했는데 뜻대로 안 된 것이다, 그러니 세종시법을 결국 흥정거리로 만든 것이다’라는 이야기가 민주당과 일부 시민단체에서 나오고 있다.

사랑하는 충청도민 여러분, 대통령을 만나기 석 달 전에 우리 당은 미디어법을 우리 당 안으로 만들어 발의했다. 그것은 한나라당 안을 반대하는 내용이었다. 한나라당이 7월 22일 우리 당 안을 받아들여 수정안을 내놓아 우리는 우리 당 안이 반영되었기에 여기에 찬성했다. 이것이 어떻게 세종시법을 볼모로 한 것인가.

사랑하는 연기군민 여러분, 우리 당은 작지만 치사하게 세종시를 흥정으로 하고 세종시법을 볼모로 거래하는 정당이 아니다. 우리는 세종시법은 세종시법대로 우리 모든 당력을 모아 반드시 성공시킬 것이다.

사랑하는 연기군민 여러분, 충청도민 여러분, 이제 국가의 책무가 된 세종시법을 실행시켜야 할 제1차적인 책임은 바로 정권을 잡은 대통령과 집권당인 한나라당에게 있다. 그 다음 책임은 84석이라는 의석을 가진 민주당에게 있다. 우리 자유선진당은 18석을 가진 제3당에 불과하지만 꾸준히 집요하게 뛰어서 대통령에게 약속을 받아냈고, 행안위 소위원회까지 통과했다. 여기에서 우리는 머무르지 않을 것이다. 아무리 뒤에서 칼을 꽂고 민주당이 몽니를 부리더라도 우리 당은 끝까지 우리 목표를 반드시 달성할 것이다.

우리 자유선진당은 여러분께 호소한다. 세종시는 서로 싸우고 서로 등에 칼을 꽂아서는 안 된다. 세종시 문제는 우리 모두가 힘을 합하고 뜻을 합해야 이룰 수 있다. 서로가 비방하고 서로 헐뜯고 서로가 책임을 전가하지 않고 모두 힘을 합해 모든 뜻을 모아서 단결된 힘으로 반드시 추진할 수 있도록 여기 계신 여러분이 힘을 모아 주시기 바란다. 감사하다.

2009. 07. 30. 자유선진당 대변인실

보도자료 출처 : 자유선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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