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심평 "귓병 발생 8월이 연중 최고"
상태바
건심평 "귓병 발생 8월이 연중 최고"
  • 이성훈 기자
  • 승인 2009.08.17 21: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송재성)이 최근 3년 간의 심사결정 자료를 통해 분석한 결과, 외이염 환자가 매년 8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6년 8월 26만 7230명, 2007년 8월 27만1421명, 2008년 8월 24만6907명으로 매년 8월이 연중 최고로 집계됐다.

외이염은 귀 입구 피부에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물놀이로 인해 가장 흔하게 걸리는 귓병이다.

2008년의 경우 외이염은 0~9세, 10~19세에서 연평균의 2배 정도가 8월에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귀통로의 고막 바깥쪽인 외이도는 건조한 상태로 산성을 유지, 세균의 성장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는데 귀에 물이 들어가 습기가 차고 산성환경이 파괴되면 세균이 자란다. 이 상태에서 피부가 벗겨지면 외이도 전체에 염증이 생기는 급성 세균성 외이염이 발생한다.

건심평 관계자는 "최근 3년간 여름철 휴가 기간인 8월에 외이염 발생 비율이 높게 나타났으므로 여름 물놀이 후 귀에 물이 들어가 외이염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