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동영 의원은 지난 18일 서거한 김대중 전 대통령(DJ)을 대한민국 국부로 모셔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23일 DJ의 영결식에 앞서 보도자료를 내어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례가 국장으로 치러지게 되었고, 묘역 역시 동작동 국립현충원으로 정해졌다"며 "이는 다른 대통령들과는 그 공로와 업적이 다름을 뜻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전 대통령을 박해하고 음해했던 이들조차 그의 위대함을 인정할 수밖에 없을 만큼 국민적 추모와 애도의 열기가 깊고도 뜨겁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범국민적 추모 분위기에 발맞춰 이제 김 전 대통령을 대한민국 현대사의 국부(國父)로 모시는 문제에 대한 광범위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제안했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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