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8월 24만5000대 팔려... 25.1%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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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8월 24만5000대 팔려... 25.1% 증가
  • 데일리중앙 기자
  • 승인 2009.09.01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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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8월 한 달 동안 국내 4만6841대, 해외 19만9035대 등 세계시장에서 24만5876대의 자동차를 팔았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25.1% 판매량이 증가한 것이다. (CKD 제외)

전월과 비교해서는 국내 22.8%, 해외 1.4%씩 각각 줄어 모두 6.4%의 판매량 감소를 기록했다.

국내시장을 살펴보면, 현대차는 8월 전년동기대비 23.2% 증가한 4만6841대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 파업에 따른 공급 차질로 상대적으로 판매가 부진했던 기저 효과에다 올 5월부터 도입된 노후차 지원책 효과 등이 더해진 때문이다.

차종별로는 아반떼가 9168대를 팔아 내수판매 1위를 차지했으며, 이 가운데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가 1011대가 팔려 2개월 연속 1000대 이상 판매됐다.

또한 7월 부분변경모델을 출시한 싼타페도 전년대비 67.1% 증가한 4636대가 판매되는 등 새 차 효과가 내수 판매를 견인했다.

반면 전월에 견줘서는 개소세 인하 종료의 영향으로 대부분의 차종에 걸쳐 판매가 줄어 8월 국내 판매는 22.8%가 줄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개소세 인하 조치가 종료돼 전월보다는 판매가 줄었지만, 여전히 유효한 노후차 지원책과 9월부터 본격 판매되는 투싼, 쏘나타 등 신차의 판매 견인 효과 등으로 판매가 늘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해외시장에서는 8월 한 달 간 국내 생산 수출 6만8355대, 해외 생산 판매 13만680대를 합해 모두 19만9035대를 팔았다. 전년동기대비 25.6% 증가한 실적이다.

이 같은 판매 증가는 올 들어 중국·인도공장 호조 및 체코공장 본격 가동 등에 따른 해외공장 판매가 크게 늘어난 데 힘입은 것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글로벌 수요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차종의 공급을 늘리고, 현지 밀착형 마케팅·판촉 활동을 통해 판매 확대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국내외 시장에서 모두 190만21대를 판매했으며, 이는 전년동기대비 1.6% 증가한 수치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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