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서 중도실용과 정치개혁을 논하다
상태바
국회서 중도실용과 정치개혁을 논하다
  • 최우성 기자
  • 승인 2009.09.13 20: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권영세·나경원·남경필·정두언·정태근 의원, 14일 공동정책토론회 개최

한나라당 권영세, 나경원, 남경필, 정두언, 정태근 의원은 1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중도실용과 정치개혁의 실천방안'에 대한 공동정책토론회를 연다.

정태근 의원실은 13일 이 토론회에 대해 "이명박 대통령이 중도실용주의를 거듭 천명하고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이후 새로운 국민통합적 정치와 리더십이 필요한 상황에서 지난 수십년 간 한국 사회를 지배해 온 지역, 좌우, 진보와 보수 등 각종 갈등과 대결 구도를 극복하고 통합사회를 모색해 보는 취지로 열리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정 의원은 "중층화되고 다원화된 현대사회를 하나의 특정 이념만으로 설명하고 해결하기는 무리이다. 비타협적 진리독점의 인식과 행태가 정치와 사회를 끝없는 대결구도로 몰아가고 있다"며 "정파적 이해에 매몰된 정치는 보편타당한 가치나 합리적 방안에 기초한 토론을 외면하고 있다"고 우리 정치의 난맥상을 짚었다.

이러한 정치 풍토에서 진정한 개혁과 통합이 이루어지기 어렵다는 것이 이번 토론회를 공동주최하는 쪽의 현실 인식이다. 공동주최 의원들은 토론회를 통해 한국 사회가 정책 대안의 틀을 보다 넓이고 문제 해결을 국민통합적 관점에서 모색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숭실대 강원택 교수, 장정수 현 한국미래사회연구원 원장(전 한겨레신문 편집인)이 각각 '중도개혁과 한국정치', '개혁과 통합없는 중도실용주의는 실패한다' 주제로 기조발제를 한다. 여당에서는 한나라당 남경필 의원, 야당에서는 정장선 민주당 의원, 언론계에선 김진국 <중앙일보> 논설위원이 지정토론에 나선다.

특히 이날 토론회는 패널 외의 일반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한국에서의 중도개혁정치의 가능성, 이명박 대통령의 중도실용노선 등에 대한 플로어 토론도 활발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