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한승수 전 총리의 민첩함은 기네스북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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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한승수 전 총리의 민첩함은 기네스북감"
  • 석희열 기자
  • 승인 2009.10.24 16: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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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승수 전 국무총리.
ⓒ 데일리중앙
민주당은 24일 한승수 전 총리가 물러난 지 한 달 만에 국내 최대 법률 회사인 김앤장에 고문으로 취업한 것과 관련해 "쏜살 같이 달려가는 그의 민첩함이  가히 기네스북감"이라고 조롱했다.

민주당 김현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어 '위기와 난관을 극복해 국가발전을 한 차원 높게 이루기 위해서는 공직자의 책임이 막중하다. 비록 몸은 떠나지만 언제 어디서든 대한민국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한 한 전 총리는 한 달 전 이임사를 거론하며 "김앤장 복귀가 공직자의 책임을 따져 본 것인지, 또 대한민국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는 자세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강부자, 고소영 정권의 총리다운 처신에 기가 찰 노릇"이라며 "차라리 나라를 위해 힘을 보태겠다는 말은 하지 말았어야 했다"고 꼬집었다.

김 부대변인은 "양파 총리로 인해 국민들의 상실감이 큰 마당에 초대 총리는  재벌의 이익을 대변하는 거대 로펌으로 달려갔다. 이명박 정권의 머슴들에게 '노블리스 오블리주'는 눈 씻고 찾아보아도 볼 수 없다"며 "이러니 대통령의 지지율이 급전직하로 떨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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