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신종플루 대응 강화... 손소독 의무화 및 의심자 즉시 귀가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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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신종플루 대응 강화... 손소독 의무화 및 의심자 즉시 귀가 조치
  • 석희열 기자
  • 승인 2009.10.28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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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신종 플루 환자 발생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국회도 발 빠르게 대응하고 나섰다.

허용범 국회대변인은 28일 브리핑을 통해 "국회는 김형오 국회의장의 지시에 따라 신종플루 예방 및 대응조치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며 "내일부터 5가지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회는 먼저 국회의료진의 방문검사 및 면담을 실시한다. 이에 따라 의료진은 29~30일 국회의장단을 포함해 교섭단체, 의원사무실을 대상으로 직접 방문, 체온을 측정하고 가족의 감염 발생 여부를 확인하는 전수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또 국회 각 기관의 직원 자율 체온측정을 강화하기로 했다. 국회사무처, 입법조사처, 예산정책처, 도서관 등 국회 소속 기관 직원에 대해서는 각 부서에 비치된 체온 측정기로 체온을 측정해 국회의무실에 보고하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국회의사당에 출입하는 직원 및 기자, 일반 방문객들은 출입문 앞에 설치된 열감지기 검사 및 손소독기 사용을 반드시 거쳐야 한다.

국회는 이밖에 신종 플루 관련해 신고 강화 및 감염 의심자 즉시 귀가 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허 대변인은 "국회는 직원 중 가족이 감염되거나 감염이 의심될 경우 즉시 귀가 조치하고 있다"며 "국회에서는 감염 의심 사례가 신고되면 그 사무실은 즉시 소독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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