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중앙 김희선 기자] 오는 26일 종영을 앞두고 있는 SBS수목 드라마 '미남이시네요' 제작팀이 지난 23일 오후 7시 광장동 멜론 AX에서 실제 팬들과 함께 마지막 콘서트 장면의 촬영을 성황리에 끝냈다고 밝혔다.

극 중 '태경'(장근석 분)과 '미남'(박신혜 분)의 마지막 장면을 담은 이번 촬영은 2,500여 명의 팬이 몰려 '미남이시네요'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여줬다. 특히, 콘서트에 초대 받은 팬들은 공연 실황으로 진행되는 드라마 촬영을 위해, 촬영 도중 이어지는 기다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자리를 지켜 스태프들에게 큰 감동을 줬다.

제작 관계자 측에 따르면, 이날 까칠남 '태경' 역을 맡은 배우 장근석씨는 극 중 촬영을 위해 부른 '어떡하죠' 노래가 끝난 후 '굿바이'를 불러 팬들의 성원에 답했고, 이어 나머지 A.N.JELL 멤버의 화려한 팬 서비스가 펼쳐졌다.

이 자리에서 '미남' 박신혜씨는 사랑스러운 표정으로 'Lovely Day'를 불렀으며, 이홍기씨와 정용화씨가 합세하여 '여전히'를 선보였다.

한편, A.N.JELL이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 노래는 드라마 OST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던 '약속'이었다.

A.N.JELL 특유의 포즈인 두 손가락을 입술에 갖다 대는 키스 동작으로 모든 행사가 끝난 후 제작진은 "그 동안 많은 사랑과 관심을 보내주셨던 보답의 의미로 준비한 A.N.JELL의 두 번째 콘서트를 찾아주신 분들께 큰 감사를 드리며, 소중하신 팬들의 협조 덕택에 예상하지 못했던 많은 인원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안전 사고 없이 촬영이 진행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김희선 기자 news770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