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검찰발표, 이명박씨도 믿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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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검찰발표, 이명박씨도 믿지 않는다"
  • 김주미 기자
  • 승인 2007.12.10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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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정동영 후보 지원유세... "정의가 살아있음 보여달라" 호소

▲ 추미애 대통합민주신당 공동선대위원장은 10일 부산역 광장에서 정동영 후보 지원유세를 하며 "부산에서 정동영 후보를 밀어주면 반드시 영호남 지역통합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 데일리중앙
추미애 대통합민주신당 공동선대위원장은 10일 부산역 광장에서 펼쳐진 정동영 후보 지원유세에서 "검찰이 이명박 후보에게 면죄부를 주었지만 이러한 검찰의 발표, 이명박씨 조차도 믿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추 위원장은 "그러니 (이명박 후보가) 전 재산을 사회에 헌납한다는 것 아니겠느냐"며 "만약 제대로 된 기업인이라면 사회 헌납이 아니라 사회 환원한다고 말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검찰은 이명박 후보를 무혐의 처리함으로 정의의 칼을 내려놓았다. 이명박씨의 BBK 명함이 뿌려졌건만 김경준씨와 단 한 차례 대질신문도 없이 떡하니 무혐의 처리가 내려진 것"이라며 "검찰이 정의의 칼을 내려놓았으니, 부산 시민 여러분이 12월 19일 선거로 정의가 살아있음을 심판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아무리 경제가 어렵다 한들 피와 땀으로 어렵게 지켜온 민주주의를, 서민을 우습게 생각하고 IMF를 초래한 부패 세력에게 던져줄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추 위원장은 "우리는 지난 5년간 대통령 말 한마디에 가슴을 저며야 했다. 그러나 이명박 후보는 그보다 더할 것"이라며 "부산에서 정동영 정권을 만들어 주신다면, 전주 출신의 정동영 후보와 대구 출신의 추미애가 합쳐 지역통합을 완성시켜 보이겠다"고 말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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