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진당 "이 대통령의 헌재판결 부정은 탄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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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 "이 대통령의 헌재판결 부정은 탄핵감"
  • 최우성 기자
  • 승인 2009.11.29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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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중심복합도시가 수도분할이라는 주장은 이미 2005년11월 헌법재판소가 수도이전이나 수도분할이 아니라고 판정함으로써 근거없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자유선진당은 29일 이명박 대통령의 최근 '대통령과의 대화'와 관련해 "이명박 대통령의 헌재 판결 부정은 탄핵감"이라고 주장했다.

선진당 세종시 백지화 저지 비상대책위원회 김창수 대변인은 29일 논평을 내어 "거짓말은 또 다른 거짓말을 낳고, 꼼수는 또 다른 꼼수를 부른다"며 "이명박 대통령은 사과를 한다면서 사실을 왜곡하고  또다시 거짓말로 충청인과 국민을 속였다"고 말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가 수도분할이라는 주장은 이미 2005년11월 헌법재판소가 수도이전이나 수도분할이 아니라고 판정함으로써 근거없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김 대변인은 "그럼에도 이 대통령은 '대통령과의 대화' 방송을 통해 행정중심복합도시를 '수도분할', '수도이전'이라고 사실을 거듭 왜곡하고, '세계 어느 나라도 수도를 분할하는 나라는 없다'는 거짓말까지 보탰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으로서 헌재의 판결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행위야말로, 헌법을 준수하겠다는 대통령 취임선서를 위반하고, 헌정질서를 문란하게 하는 탄핵감"이라고 공격했다.

김 대변인은 이 대통령의 서울시장 당시의 사고를 거론하며 "해야 할 일은 하지 않고, 하지 말아야 할 일을 했을 때 그 결과의 최대 피해자는 결국 국민"이라고 이 대통령을 거듭 비판했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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