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참여당, 유시민·천호선 서울시장 후보로 결의
상태바
국민참여당, 유시민·천호선 서울시장 후보로 결의
  • 최우성 기자
  • 승인 2009.12.15 17: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민참여당이 내년 6월 치러지는 서울시장 선거에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과 천호선 전 청와대 대변인을 후보로 내세우기로 했다.

국민참여당 집행위원회는 15일 서울 마포 당사에서 긴급 회의를 열어 천호선 서울시당위원장과 유시민 주권당원 등을 서울시장 후보군으로 구체적으로 내놓기로 결의했다. 또 이런 방침에 대해 모든 당원과 서울시민에게 본격적인 토론을 제안했다.

국민참여당의 서울시장 후보군 조기 가시화는 최근 검찰의 한명숙 전 국무총리 조사 등 공안 정국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국민 지지도가 비교적 높고 대중 감수성이 강한 유시민 등 필승 카드를 들고 위기 국면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당 집행위원회는 "우리는 유시민과 천호선 당원이 민주개혁세력의 연대를 주도하고, 한나라당과 맞서 승리할 수 있는 유력한 후보라고 판단한다"며 "또 지금이 우리 당의 서울시장 후보를 공론에 부칠 가장 적절한 시점이라고 판단해 공개 제안하고 토론을 진행하기로 결의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19일 열리는 창당 준비위원회 회의에서 서울시장을 포함한 16개 시도지사 후보 논의를 공론화할 것을 제안하기로 이날 결의했다.

집행위원회는 긴급 결의에 앞서 16개 시·도당(창당 준비위원회) 위원장과 긴밀하게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민참여당은 새해 1월 17일께 공식 창당할 예정이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