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는 범여권 주자들의 피난처가 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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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는 범여권 주자들의 피난처가 될 수 없다"
  • 석희열 기자
  • 승인 2007.06.14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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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나경원 대변인 절정의 독설... "아직도 눈도장정치 하나"

"6.15 행사를 반한나라 집결의 장으로 악용하고 있다. 그러나 DJ는 결코 피난처가 될 수 없다."

한나라당의 칼끝이 이번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을 향했다.

나경원 대변인은 14일 "6.15 남북정상회담 7주년 기념만찬 행사에 여권 대권주자들이 모두 참여해 줄줄이 DJ를 알현하는 모양"이라며 "21세기 대명천지에 3김 시대의 '눈도장 정치'가 재연되는 셈"이라고 독설을 퍼부었다.   

그는 "'DJ의 힘' 운운하는 사람들은 DJ가 범여권 진영을 결집시키는 구심력을 행사할 것으로 기대하는 눈치"라며 사면초가에 빠진 범여권에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DJ에 매달리는 심정은 이해가 간다. DJ라면 솔방울로 포탄을 만드는 신묘한 기술이 있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라고 조롱했다.

나 대변인의 독설 퍼레이드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이후 터진 "한마디로 백일몽이요, 위대한 착각"이라는 말과 함께 절정을 보였다. 

그는 "아무리 DJ의 바짓가랑이를 잡고 살려달라고 몸부림을 쳐봐야 난파된 타이타닉호에서 살아날 길은 없 없다"면서 "지도자가 되겠다는 사람들이 아직도 DJ의 젖이나 먹겠다고 줄을 서고 있으니 한심하기 짝이 없다. 국민들은 마마보이과 대권후보들에게 관심조차 없다"고 비꼬았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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