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없이는 하루도 살아갈 수 없는 현대인에게 "TV를 많이 볼수록 수명을 단축시킨다"는 경고가 나왔다.
매일 TV 앞에 앉아 있는 습관이 수명을 줄인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미국 심장협회지에 발표됐다.
호주의 '베이커 IDI 심장·당뇨협회'가 성인 8800명의 생활습관을 추적한 결과, TV를 하루 평균 1시간 더 시청하면 각종 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성이 11%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심장 관련 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성은 18% 증가했으며 암으로 사망할 가능성도 9%나 높아졌다.
연구진은 "매일 4시간 이상 TV를 시청하는 사람들은 2시간 미만 시청하는 사람들에 비해 각종 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성이 46% 높았고, 심장 관련 질환으로 사망할 가능성은 80%나 높았다"고 밝혔다.
이러한 결과는 흡연, 혈압, 콜레스테롤 수치, 잘못된 식습관, 비만, 운동 등 심장 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다른 독립적 요인들과 무관하게 나타난 것이어서 주목된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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